KB금융, MSCI ESG평가서 韓 금융사 최초 4회 연속 ‘AAA’

2025-11-19     조수빈 기자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KB금융지주

[AP신문 = 조수빈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MSCI)이 발표한 ‘2025년 MSCI ESG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4회 연속 최상위 등급 ‘AAA’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MSCI ESG평가’는 세계적인 투자 연구기관 MSCI가 매년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국제 ESG 평가지표다. 등급은 AAA(최고)부터 CCC(최저)까지 총 7단계로 분류된다. 

KB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기업 지배구조’, ‘친환경 금융’, ‘인적자본’, ‘정보보호 및 데이터 보안’ 등 주요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AAA 등급을 4회 연속 획득하며 국내외 최고 수준의 ESG경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KB금융은 MSCI ESG평가 외에도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 ESG리스크 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중 최고 등급인 ‘Low Risk’ 등급을 받았고,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에서도 9년 연속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글로벌 ESG 평가기관들은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축한 지속가능경영 체계,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통한 녹색·전환금융 확대, ISO 27001·ISMS 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 등 KB금융이 전 계열사 차원에서 ESG경영 실천을 강화해 온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그룹 내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아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ESG경영의 전 영역을 고도화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사회와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