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뷰에 생활 쾌적성까지…대남생활권 ‘조용한단지’ 주목
[AP신문 = 윤종진 기자]
부산 남구 대남생활권에서 ‘조용한 단지’를 찾는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기존에는 광안대교와 바다를 조망하는 이른바‘대남 라인’ 오션뷰 아파트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대표 주거지로 자리잡았다면, 최근에는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리면서도보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원하는 수요층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대남생활권은 광안리해변과 광안대교, 이기대수변공원 등 풍부한 해양·여가 인프라를 갖춘 부산의 대표적인 선호 주거 지역으로꼽힌다. 여기에 황령터널과 광안대로가 관통해 해운대·센텀·서면 등 부산 주요 권역으로 이동이 수월한 만큼, ‘바다 조망과 생활편리성’을 동시에누릴 수 있는 입지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거 트렌드가 더욱 세분화되면서 오션뷰 가치에 더해 ‘조용하고 쾌적한 일상’을 중시하는 수요가 함께 부각되고 있다.
한 지역 주민은 “대남생활권은 흔히 오션뷰 이미지가 강한데, 막상 살아보면 생활 편리성이 더 큰 장점”이라며 “광안대교~황령터널 쪽은교통량이 많다 보니 시간대에 따라 소음이 느껴질 때도 있어, 같은 인프라를 누리면서도 조용하고 쾌적한 단지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대로변을 벗어나 이면 입지에 자리한 신축 단지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남생활권 신축 아파트상당수가대로변을 따라 공급된 것과 달리, 이면도로와 공원·녹지에 인접한 단지는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크기 때문이다.
12월초 분양을 앞둔 ‘한화포레나 부산대연’도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남생활권 신축 가운데 드물게 대로변에서 이격된 입지로, 소음 부담은 줄이면서도 기존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가진다. 단지 내부 조경과 인근공원 등 주변 녹지와의 연계로 주거 환경의 쾌적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단지 인근에 이기대수변공원, UN조각공원 등이 위치해 있으며, 광안리해변 접근성도 뛰어나 도심 속에서 넉넉한 녹지와해양 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이 돋보인다. 특히 용호별빛공원에서 광안리해변까지 부산 대표 러닝 스팟으로 손꼽히는 해변 러닝코스로도 유명해, 단지에 거주하면 일상 속에서 가볍게 조깅과 운동을즐기기에 좋은 환경이다.
단지 인근 부경대학교가 최근 ‘캠퍼스 17경’을 선정하고 약 3.3㎞ 길이의 둘레길 조성 계획을 발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부경대 대연캠퍼스는 벚꽃 명소 ‘백경광장’, 단풍 명소 ‘은행나무길’, 수령 250여 년으로 추정되는 모과나무 등 자연 경관이 풍부한캠퍼스로 이미 지역에서는 봄철 벚꽃 등 산책 코스로 인기가 높다. 둘레길은 내년부터 본격운영될 예정이다. 집 앞에서 가볍게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일상형 힐링 코스’를 갖춘 셈이다.
단지 설계도 여유롭고 프라이빗한 주거 환경을 지향했다. 동간 거리를넓힌 배치로 사생활 보호와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단지 곳곳에 산책로와 휴게공간을 마련해 단지 내에서도 자연을 느끼며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분양 관계자는 “대남생활권은 오션뷰 단지들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할만큼 지역 가치와 선호도가 이미 검증된 곳”이라며 “한화포레나 부산대연 역시 일부 오션뷰 장점은 물론, 조용한 입지에서 생활 인프라를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포레나 부산대연’은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규모로 총367가구가 조성되며, 이 가운데 전용 59㎡ 104가구가일반분양 물량으로 12월초 분양 예정이다.
한편, 분양홍보관은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