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가 구글과 페이지뷰 일치시킨 이유는
[AP신문=김강진 기자] 인터넷신문 뉴스 솔루션 기업인 코앤웍스는 자사의 뉴스 솔루션 브랜드인 <뉴스브릿지>가 기사 조회 수(페이지뷰)를 산정하는 뉴스 솔루션의 로직(프로그램)을 구글 애널리틱스 집계 방식과 일치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뉴스브릿지와 구글이 동일한 방법으로 조회 수를 산출하게 돼 뉴스브릿지를 이용하는 회원사의 페이지 뷰 수가 구글의 집계 방식과 유사하게 측정된다.
다만, 구글도 실시간 페이지뷰(접속자) 수치를 제공하지만 사후 페이지뷰 수를 삭감하기 때문에 뉴스브릿지 페이지뷰와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게 된다.
페이지뷰를 토대로 온라인 광고비를 집행하는 구글은 광고비가 부정 클릭으로 나가지 않도록 실시간 페이지뷰 집계 이후 나중에 페이지뷰 수를 보정하는 방식이다.
구글은 로봇(프로그램) 접속, 동일 페이지에 반복 접속 등을 부정 클릭으로 계산해 페이지뷰에서 제외한다. 다만, 문제는 프로그램으로 부정 클릭을 추려내다 보니 정상적인 기사의 페이지뷰 집계할 때 빠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구글이 사후 보정 후 확정한 월간 페이지뷰는 실시간 페이지뷰에 비해 많게는 5~10% 이상 줄어들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구글의 페이지뷰는 정확한 페이지뷰 수치가 될 수 없다.
뉴스브릿지 측은 "그렇다고 구글의 애널리틱스 페이지뷰가 엉터리는 아니다. 보수적이지만 정확한 수치에 근접해 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언론사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사이트나 뉴스솔루션 운영 회사들이 제공하는 사이트들은 각기 다른 계산법으로 페이지뷰 수 차이가 2~3배 차이가 나기도 한다. 사이트 자체 페이지뷰는 설정 방법에 따라 10배 이상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즉, 페이지뷰 측정 방법은 정확한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설정값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이다.
예컨대, 구글의 경우 5분 안에 접속한 모든 세션(움직임)을 실시간 접속 수치로 계산한다. 실시간 동시 접속자의 수를 어느 시간 단위로 측정하느냐에 따라 접속자의 수치가 많아지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는 것이다.
어느 언론사 또는 뉴스솔루션 제공회사가 접속 수치 계산 시간을 10분, 또는 1분 이내로 조정하면 페이지뷰 수가 달라지는 구조다.
구글의 페이지뷰 역시 정확한 것은 아니나 그럼에도 뉴스브릿지의 페이지뷰 산정 방법을 구글과 동일하게 조정한 이유는 온라인 광고업계가 동일 기준으로 구글 애널리틱스 수치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뉴스브릿지측은 밝혔다.
각 회사마다 각기 다른 페이지뷰 방식을 광고 측정에 적용할 경우 객관적인 온라인 광고비(페이지뷰 Ⅹ 광고 단위 금액)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