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새 슬로건 대상은 뉴스공장 애청자 황한슬 씨

2019-12-30     김강진
 

[AP신문=김강진 기자] 미디어재단 출범을 앞두고 있는 tbs의 새 슬로건이 '시민의 눈으로 한걸음 더'로 최종 확정됐다.
 
tbs는 앞서 진행한 시민 공모전에 접수된 총 3750건의 슬로건을 대상으로 내외부 심사를 거친 결과 '시민의 눈으로 한걸음 더 tbs'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세상을 빛나게, 시민을 이롭게 tbs' 3위는 '같이하는 방송, 가치있는 방송 tbs'가 뽑혔다.
 
tbs는 '시민의 눈으로 한걸음 더'가 "미디어재단 tbs 출범의 의미를 가장 잘 담아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tbs가 서울시 사업소에서 벗어나 미디어재단으로 전환하는 건 미디어환경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독립성을 강화해 시민 참여형 지역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해당 슬로건을 제안해 대상을 받은 시민 황한슬 씨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애청자다. 슬로건 공모 취지가 좋아 큰 기대 없이 참여했는데 당선이 돼 기쁘다"면서 "슬로건 내용처럼 미디어재단 tbs가 시민 곁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언론이 되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고 우수상 2명에게는 35만원 상당의 온수 매트, 장려상 5명에게는 화장품 세트와 구두 상품권, 코어덴트 등 푸짐한 선물이 증정된다.
 
한편 이번 슬로건 공모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방송'을 제외하고 '시민'이 1246회로 1위, '함께'가 716회로 2위, '행복'이 420회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소통, 서울, 미디어, 우리, 교통, 내일, 미래, 가치 등의 단어도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앞서 tbs가 사용했던 슬로건은 '작지만 강한 방송' '함께 할수록 기분 좋은 방송' '시민의 방송'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