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홍보실 10곳중 6곳 광고예산 늘린다

2019-03-12     박혜미
[AP신문=박혜미 기자]  광고주의 63%가 올해 광고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내용은 한국광고총연합회에서 지난 달 83개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다.  [한국광고총연합회]는 광고주들의 광고비 집행계획 및 매체 선호도 등을 알아보기 위해  매년 광고주 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광고주들의 올해 광고비 예산을 물어본 항목에서 광고주의 62.7%가 광고비를 확대하거나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6%의 광고주가 광고비를 확대 또는 유지한다고 응답한 것에 비하면 더 늘어난 수치다. 광고비 지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매체와 대행사의 빠듯한 살림살이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32002040.jpg2017년 광고비예산(왼쪽)과 2013~2017 광고비 비교
 


모바일 종편 뜨고 신문과 지상파는 지고


광고주들에게 광고 집행 시 선호하는 매체를 묻는 항목에서는 지상파TV(32.5%), 온라인/모바일(31.3%), CATV(13.3%), 신문(6.0%) 순으로 나왔다. 신문의 선호도는 전년도보다 하락했다.

또한 올해 광고비가 증가하는 매체로는 종편과 모바일을 꼽았고, 광고비가 감소하는 매체로는 신문과 지상파 TV를 지목했다.

광고주들의 온라인/모바일 사랑은 식을줄 모른다. 광고주들에게 2017년 가장 크게 성장할 광고 매체를 묻는 항목에 온라인/모바일(57.8%)을 꼽았으며,  종편(20.5%), CATV(7.2%) 순으로 나타났다.


광고대행사의 선정 기준과 만족도


광고회사 선정 기준에 대해서 광고주들은 ‘우수한 광고전략 및 마케팅 컨설팅 능력’, ‘뛰어난 크리에이티브’, ‘매체운용능력’,‘광고회사 조직원의 열의/맨파워’, ‘IMC 서비스 능력’ 순으로 기준을 세우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제시된 선정 기준의 평균 점수가 전년 대비 하락하였으나, 중요 선정 기준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회사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를 보면, ‘매체 운용 능력’, ‘광고회사와의 파트너십’, ‘신속한 피드백 및 일정 엄수’, ‘광고회사와 광고주간의 목표의견 일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전반적으로 광고주들의 광고회사에 대한 만족도 수준이 전년 대비  향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