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발표한 싸이, 팬들 반응에 대략 난감
2017-05-18 김지민
[AP뉴스=김지민 기자] 지난 5월 10일 정규 8집 '4X2'를 발표한 월드스타 가수 싸이가 오리온의 새 스낵류 제품인 '꼬북칩'의 모델로 발탁됐었다. 싸이는 꼬북칩 홍보를 위해 광고음악을 직접 작사·작곡한 뒤 노래까지 불렀다.
그런데 이 광고 음악의 반응이 좀 황당하다.
광고 음악을 본 누리꾼들이 너무 열광한다는 것.
제품을 만든 오리온이나 제품의 모델인 싸이측이 싫어할 이유는 전혀 없다.
문제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신곡보다 광고음악을 더 좋아한다는 데 있다. 변*민 님을 비롯한 여러 명의 누리꾼들은 광고음악의 음원을 정식으로 출시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아이디 박*영 님 외 다른 누리꾼들은 싸이 신곡보다 이 CM송이 더 취향저격이라 당황스럽다고도 했다.
이렇듯 광고음악을 본 대부분의 누리꾼들의 반응이 차라리 이 CM송을 신곡으로 하라는 것이다.
특히 아이디 포* 님은 꼬북칩 노래 중 "꼬북아~~" 이 부분에 소름이 돋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꼬북칩은 4겹으로 만든 국내 최초의 스낵이다. 일부에서는 일본 세븐일레븐의 사쿠사쿠콘과 외관이 비슷하다며 표절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제조사인 오리온에 따르면 꼬북칩은 사쿠사쿠콘의 출시 이전인 2009년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며 제조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근거없는 의혹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싸이가 노래하는 꼬북칩 광고는 15초 버전과 50초 버전이 있다. 누리꾼들이 열광하는 광고는 50초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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