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광고] 어라? 옥션 요즘 왜 이러나!
2017-06-02 박혜미
[AP뉴스=박혜미 기자] '옥션'의 농산물 광고 '매실'편이 화제다.
광고의 첫 장면은 흡사 고급 양주 광고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나는 광고다.
섹시한 여성 모델과 우디향이 물씬 나는 터프한 남성 모델이 등장할 때만 해도 어느 누구도 농산물 광고라고는 생각지도 못한다. 적어도 한국인 여성 모델이 등장하기전까지는...
두 외국인 모델과 한국인 모델의 연기가 얼마나 신들렸는지...어떤 누리꾼은 약물테스트를 해보라는 진지한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약빨고 연기한게 아니냐는 것이다.
심지어 광고 감독도 약빨고 만들었다고 의심하는 누리꾼도 있다.
옥션의 농산물 광고 시리즈는 참외와 체리편에 이어 이번 매실편까지 총 3편이 제작되어서 방영중이다.
참외와 체리편도 누리꾼들의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도저히 한국 농산물 광고라고는 생각할 수도 없는 세련된 광고 기법을 담아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농산물 광고는 밀짚모자에 흙묻은 장화를 신은 농부가 밭에서 갓 캔 농산물을 들고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 세우는 다소 촌스러운 광고가 대부분이었다.
옥션의 농산물 광고는 허를 찌르는 반전과 위트와 재미 3박자를 모두 갖춘 훌륭한 광고이다.
농산물 광고의 편견을 없앤 광고인 것이다.
앞으로의 농산물 시리즈 광고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