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광고 경기] 갤럭시노트8로 급한 불 끌수 있나

2017-07-17     박혜미
[AP뉴스=박혜미 기자] 2017년 8월 종합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는 98.2로 전월보다 광고비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광고주가 많았다.

이는 올해 발표된 수치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광고시장이 비수기에 본격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별 KAI지수를 살펴보면 지상파TV 93.6, 케이블TV 96.8, 라디오 98.2, 신문 96.1, 온라인-모바일 111.7로 조사됐다. 

매체별광고경기전망.jpg▲ 8월 매체별 광고 경기 전망
 

업종별로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8’의 8월말 출시에 따라, 제조사 및 통신사 광고예산 증액일정이 반영되어, 컴퓨터 및 정보통신(125.0) 업종의 광고비 증가가 예상되며, 하절기에 마케팅이 집중되는 여행 및 레저(121.4), 모바일게임과 영화 등 콘텐츠 서비스가 포함된 서비스(116.7) 업종의 전체적인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서비스(116.7)와 음료 및 기호식품(108.3) 업종이다. 온라인- 모바일 매체는 서비스(127.8), 금융.보험/증권(125.0) 및 유통(118.2) 업종 순으로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업종별 광고경기전망.jpg▲ 8월 업종별 광고 경기 전망
 
기업규모별 전망지수를 살펴보면, 소형광고주(101.1)의 광고비 소폭 증가가 예상된다.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