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광고를 대놓고 베낀 약빤 광고

2017-08-25     김지민
[AP뉴스=김지민 기자]  한 아마추어가 직접 만든 광고 영상이 화제다. 

29초 분량의 이 영상을 온라인커뮤니티에 공개하자 순식간에 조회수가 올라가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광고영상을 제작한 사람은 영상관련 일을 하다가 지금은 무직인 상태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박카스 29초 영화제 출품작이라고 밝혔다.

작품 제목은 [사랑하는 나의 가족은 박카스]다. 웃음을 주면서도 따뜻한 가족간의 정을 보여주는 광고다.

이 광고 영상을 본 누리꾼이 이마트 광고 패러디 아니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영상의 제작자는 맞다며 바로 시인했다. 이마트 광고를 만든 이가 자신과 친분이 있어서 허락을 받고 베낀 것이라고 한 것이다. 

이 같은 패러디는 광고 세계에서 흔히 있는 일이다. 한 예를 들면,  SKY폰의 광고를 왕뚜껑 광고가 BGM과 포맷을 모두 패러디한 경우가 있다.

어쨌든 해당 영상을 이마트 광고의 저작권자로부터 승인을 받은후 제작을 했고, 패러디 했음을 숨기지 않고 공개했으므로 아무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영상의 제작자는 광고의 반전이랄 수 있는 밥그릇에 반찬을 높게 쌓은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처음엔 본드나 양면테이프 등을 이용하여 쌓아봤으나 모두 실패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떡꼬치용 기다란 이쑤시개를 사용했더니 안정감있고 높게 쌓을 수 있었다고 한다.



①이마트 광고



②이마트 패러디 박카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