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시원 반려견 사건으로 불똥 튄 광고
2017-10-26 박혜미
[AP뉴스= 박혜미 기자] 슈퍼주니어 최시원의 반려견 프렌치불독에 물려 사망한 사건이 일파만파 식을줄 모른다.
사인이 녹농균으로 밝혀졌지만 프렌치불독의 균에 의해 감염된 건지 아닌지 원인 규명을 놓고 갑론을박이다.
어쨌든 이번 사건에서 가장 크게 문제가 된 것은 개주인인 최신원측이 프렌치불독에 목줄을 채우지 않았다는 점이다.
반려견과 산책할 때 목줄이나 입마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난데없이 한 광고에 불똥이 튀었다.
광고는 인기 탤런트 S양이 모델로 출연한 K회사의 아웃도어 F/W 시즌 광고다. 10월 1일부터 TV를 통해 방영된 이 광고에서 S양은 골든리트리버로 보이는 반려견과 해변을 산책한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목줄을 하지 않았다.
광고가 촬영된 시기는 최시원의 반려견 '개물림'사고가 발생하기 전이라 목줄에 의한 안전의식도 희박할 때였다.
하지만 이미 목줄을 하지 않아 '개물림'사건이 커질대로 커진후라 누리꾼들은 광고를 중단해야 되지 않느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마치 자동차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광고를 방영하는 자동차회사의 안전불감증 광고와 같은 잣대로 판단을 하는 분위기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아웃도어 광고에 대해 '복도 복도 지지리도 없는 광고', '시대에 역행하는 광고'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