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광고] 삼성, 이번엔 제대로 일냈다
2017-11-08 김지민
[AP뉴스= 김지민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광고 포텐이 터졌다.
갤럭시 그로잉 (galaxy growing) 광고가 공개된지 단 하루만에 조회수 700만을 넘긴 것이다.
역대 삼성전자 스마트폰 광고중에서 이토록 폭발적인 관심을 끈적은 없었다.
광고의 내용은 2007년부터 10년간 고집스럽게도 아이폰만 계속 사용하던 아이폰 유저가 결국 삼성을 선택한다는 내용이다.
삼성은 애플의 방수기능, 오디오단자, 무선충전 등 열악한 부분을 지적한다.
광고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재미와 기기의 장점 등을 잘 살려 재치있게 잘 만들었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경쟁사 제품을 디스(비방)하는 것에 대하여 부정적인 반응도 있으나 대부분 어차피 서로 디스하면서 베끼는 거 아니냐는 반응이다
하지만 애플의 제품에 대해서 디스하는 건 용인할 수 있지만 애플의 구매자를 조롱하는 건 삼성의 미래 구매자를 조롱하는 것이기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일부 의견도 있다.
이번 영상에서 아이폰이 3.5 파이 이어폰 단자가 없어서 주렁주렁 젠더를 메달고 음악을 듣는 모습을 조롱하는 장면에서 삼성이 다음 갤럭시 S9 출시 때 3.5 단자를 없애는거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삼성의 예전 광고에서 아이폰의 배터리일체형을 조롱하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S6에서 배터리일체형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광고의 마지막 장면에서 아이폰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의 머리모양에 대해서도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바로 아이폰 X의 화면을 머리 모양으로 패러디하여 인터넷에 나돌아다니는 아이폰 X의 수석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의 사진을 리패러디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