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의 애플을 위한 복수는 효과적이었나

2017-11-23     박혜미
[AP뉴스=박혜미 기자]  모토로라의 새 광고가 관심을 받고 있다.
모토로라가 11월 22일 공개한 광고는 삼성의 광고를 패러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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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광고는 애플의 아이폰을 조롱하는 의심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었다.
모토로라는 그 삼성 광고의 포맷을 가져와 패러디한 것이다.
광고 모델과 장소, 경쟁사 제품의 디스 등을 베꼈다.

4e8irfdcjvdmmfdmr.jpg▲ 삼성의 광고 끝장면과 모토로라 광고의 첫장면
 
얼핏 보면 삼성 광고 모델이 재출연 한 게 아닐까 착각될 정도로 비슷한 모델을 기용했다.
삼성의 광고는 아이폰을 사기 위해 줄서있는 장면을 보여주며 끝난다. 
모토로라의 광고는 그 장면에서 시작한다. 장소도 유사하다. 트렌치 코트를 입은 남성의 옷차림도 비슷하다.

심지어 음악을 듣는 도중 남성이 여성의 정수리 부분을 짚으며 옆으로 돌리는 디테일까지 그대로 베꼈다. 모토로라는 여성이 남성의 머리 방향을 바꾼다.

erdjsfjdssfe.jpg▲ 모델들의 제스처나 외모도 닮았다
 

삼성은 광고를 통해 애플에게 없는 방수와 3.5 이어폰잭 등을 과시하며 조롱하는듯 했다.
모토로라는 삼성에게 없는 프로젝트 빔을 강조한다.
삼성과는 달리 조롱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게 전부다.
그마저도 삼성이 7년 전에 프로젝터폰(모델명: 아몰레드빔)을 출시했었기 때문에 헛발질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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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의 광고는 삼성에 비해 관심도 별로 받지 못하고 있다.
하루만에 1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삼성에 비해 모토로라는 4만 조회수 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