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게 마무리하는 올해 마지막달 광고경기

2017-11-30     김지민
[AP뉴스=김지민 기자] 2017년 12월 종합 KAI는 96.4로 전월보다 광고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광고주가 많았다. 이는 지난달(96.4)에 이어 연중 최저치 전망이다.

최근 불안한 고용지표를 감안할 때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늘어나 내수 소비가 활성화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매체별 KAI지수를 살펴보면 지상파TV 93.6, 케이블TV 90.4, 라디오 94.3, 신문 95.7, 온라인-
모바일 111.1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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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체별 광고 경기 전망
 


업종별로는 연말연시 휴가를 겨냥한‘여행 및 레저(130.8)’업종,‘신학기를 앞두고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출판 및 교육(126.1)’업종과 8개월 연속 상승국면을 이어가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를 노린‘건설, 건재 및 부동산(115.4)’업종의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기업규모별 전망지수를 살펴보면, 대형광고주(118.2)의 광고비 증가가 예상된다. 

fkcgcef.jpg▲ 업종별 광고 경기 전망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한편, KAI 조사가 내년부터「광고경기 전망지수(KAI) 조사」로 국가통계(통계청 승인번호 423002)로 승인됐다. 2018년부터 새롭게 업그레이드되는 KAI 조사는 표본집단 및 유효샘플 수를 강화하고, 국가통계에 적합하도록 업종체계를 정비하는 등 조사설계를 개선하여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