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온라인광고시장의 문제점과 미래
2017-12-11 김지민
한국광고홍보학회(회장 박종민 교수)가 주최한 [온라인광고시장의 공정경쟁질서와 소비자 중소사업자 보호]라는 주제의 세미나다.
▲ 개회사를 하고 있는 한국광고홍보학회 박종민 회장주최측인 한국광고홍보학회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목적에 대해 온라인광고시장의 급속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는 등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거래가 만연한 상황에서 온라인 광고시장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대안을 찾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세미나는 4명의 광고 관련 전문가들이 발제하고 토론을 하는 등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 온라인 광고시장의 현황과 문제점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유현중 교수(가톨릭관동대학교)는 매체별 모니터링을 명확하게 해서 선정적인 광고의 소비자 피해,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법적규제 등과 같은 가이드 라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온라인광고 공정경쟁 질서 환경 조성 및 소비자 보호4개의 발제중 가장 참석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순서는 장석권 소장(한국광고법정책연구소)의 발제다. 장소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광고에 대한 법연구를 하는 학자로서 헌법재판소의 '행정기관에 의한 광고 사전 규제는 위헌'이라는 판결로 인해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져 있는 온라인 광고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했다.
장소장은 사견임을 밝히면서 헌법재판소의 사전검열 금지 원칙이 상업적 광고에는 제한적으로 적용하여야 된다고 주장했다.
▲ 바이럴 영상의 자극성이 구전효과에 미치는 영상김운한 교수(선문대학교)의 '바이럴 영상의 자극성이 구전효과에 미치는 영향' 발제에서는 소위 'B급광고'나 '병맛광고'로도 불리워지는 해외 키치광고(kitsch advert)의 다양한 영상을 시연하며 분석하여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 온라인 광고시장의 미래와 변화마지막으로 발제를 한 전종우 교수(단국대학교)는 '온라인 광고의 미래와 변화'에서 4차 산업혁명과 광고 산업과의 상관 관계 등을 다양한 예를 들며 발표하였다. 특히 앞으로 미래사회에서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광고매체는 옥외광고분야라고 주장했다. 홀로그램이나 NFC 기술이 구현될 수 있는 광고분야는 옥외광고라는 것이다.
혹한의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세미나를 찾은 참석자들은 마지막 발제와 토론이 모두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을 정도로 온라인광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