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률보다 2배로 성장하는 디지털 옥외광고

2019-03-05     박혜미
[AP신문=박혜미 기자] 최근 빛을 이용한 광고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옥외광고에 대한 규제 완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디지털 옥외광고 시장 규모가 약 5천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디지털 옥외광고를 포함한 국내 옥외광고 산업의 시장규모는 총 3조 2천억 원에 달한다.  디지털 옥외광고가 전체 옥외광고 시장의 15%를 차지하는 것이다.  한국옥외광고센터측은  “디지털 광고 시장이 연 5%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디지털 사이니지와 접목을 통해 디지털 광고 산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 5% 성장률은 국내 경제 성장률의 약 2배에 달한다.

이 같은 통계는 지난 2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발표한  ‘2018옥외광고통계’를 통해 나온 결과다. 통계에서는 옥외광고 산업 전체 시장 규모와 종사자 인력 구성 현황 등을 조사 발표했다. 옥외광고에 대한 종합실태조사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계에 따르면 광고 매체별 점유율은 벽면·옥상·창문 등 ‘건물 부착 광고’의 규모가 가장 크며  이어 극장·전시장·경기장·놀이공원이 두번째로 시장이 크다.  철도역·공항·버스터미널 등 ‘교통시설 이용 광고’가 세번째로 크며  버스·자동차·비행기 등 ‘교통수단 이용한 옥외 광고’ 시장이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옥외광고 시장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4만 3천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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