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광고경기와 미세먼지

2018-04-16     김지민
[AP뉴스=김지민 기자]  5월의 광고 경기는 106으로 지난 달에 이어 3개월 연속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광고주가 많았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해 5월 광고 종합지수는 3% 가량 낮아진 점은 특이사항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매체별 조사에서 '신문'과 '라디오'가 4월 광고비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한국은행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수치상으로 지수 100을 넘어 장기평균에 비해 긍정적이지만, 작년 11월이후 계속 하락세에 있으며,‘향후 경기전망지수’가 최근 2개월 연속 100이하로 떨어지는 등 향후 내수경기를 보는 시각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미-중간 보호무역 대치상황과 GM공장 패쇄 논의 등 타이어 및 조선업계의 구조조정 등이 향후 경기전망시 하락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5월 조사에서는 최근들어 심해지고 있는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하여 소비자가 자주 찾는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제품을 주제로 월간트렌드 조사와 관련광고주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미세먼지에 대한 대비 방법으로 공기청정기 구입(47%)보다는 마스크를 구입(87%)하여 착용하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많았다.

마스크 가격이 비싸다고 응답한 사람은 10명 중 4명으로 나타나 국민들의 보건위생과 관련 마스크 착용을 일상화하기 위해선 가격 인하가 이루어져야 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중인 공기청정기 제품의 브랜드는 LG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19%) 나타났으나 2위인 삼성전자와(18.6%)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 후기와 리뷰를 통해 얻는다고 답했다.

올해부터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광고비 계층별 주요 1,000대 사업체를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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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매체별 광고 경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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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동월과 비교한 5월 광고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