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의날]레전드라 불리는 금연광고
2018-05-31 김희용
[AP뉴스=김희용 기자] 오늘은 금연의 날이다.
금연의 날은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매년 5월 31일을 세계 금연의 날로 지정한 것으로부터 유래되었다.
금연의 날을 맞아 세계 각국에서는 활발한 금연 캠페인을 한다.
물론 금연 광고도 포함된다. 아마 오늘 저녁 뉴스에는 담배의 해악이라든지, 금연에 성공한 사람의 성공기 같은 뉴스가 나올 것이다.
물론 금연 광고도 포함된다. 아마 오늘 저녁 뉴스에는 담배의 해악이라든지, 금연에 성공한 사람의 성공기 같은 뉴스가 나올 것이다.
몇 년 전부터는 담배갑에 경고 그림을 추가하여 담배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 담배로 인해 심하게 훼손된 폐의 모습이라든지, 후두암에 걸린 환자의 보기 흉한 목 수술 장면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
우리나라 금연광고도 언젠가부터 점점 공포스럽고 무시무시하게 만들고 점점 강도가 높아진다. 하지만 반복된 장면에 노출되면 사람들은 어느 순간 무뎌지게 된다.
그래서인가? 담배갑 경고 그림을 교체한다고 한다. 사람들이 지금은 담배갑 경고 그림에 대해 무감각해졌다는 것이다.
사람의 외투를 강한 바람보다는 따뜻한 햇빛이 벗길 수 있듯이 금연광고도 무시무시한 자극적인 광고보다는 감성에 어필하는 광고가 효과적일 것이다.
지금까지 나온 금연과 관련된 공익 광고중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금연광고가 있다. 태국에서 만든 금연광고다. 금연광고 중에서는 그야말로 '레전드'급으로 알려진 금연광고다.
광고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녀 학생이 어른들에게 담배불을 빌리러 다니는 여러 장면이 나온다. 어른들은 건강에 안 좋으니 담배를 피지 말라며 타이른다. 하지만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건네 주는 메모지를 펼쳐보는 순간 어른들은 '한방' 먹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