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광고,'미국편'이 새삼 화제가된 이유
2018-05-29 김효진
[AP뉴스=김효진 기자] 지난 5월 18일 삼성전자가 갤럭시S9 새 광고를 공개했다. 1분 분량의 이 영상은 아이폰과 비교하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광고에는 아이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속도가 느려 매번 답답한 상황에 맞닥뜨리는 한 여성이 나온다. 이 여성이 불편함을 겪을 때마다 옆에서 갤럭시S9을 사용하는 장면이 연출되는데, 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해지는 걸 보면 소비자의 마음을 잘 겨냥한 광고임이 틀림없다. 영상 속 여성에게 당장 핸드폰을 바꾸라고 말하고 싶을 만큼 아이폰의 상태는 좋지 않게 비춰진다.
흥미로운 광고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제 막 선보인 갤럭시S9을 아이폰6와 비교한 것이다. 너무 오래전에 출시된 모델이라 비교 광고 자체가 무색해진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이 광고를 두고 여러 의견이 오갔다.
아이폰6 자체를 비교한 것이 아니라, 업그레이드해봤자 좋아질 게 없으니(배터리 문제 등), 갤럴시S9을 구매하는 것으로 진짜 업그레이드를 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라는 긍정적인 해석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아이폰6가 등장했다는 자체가 공감을 일으키기 부족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광고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그 결과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