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나쁜 광고주 제재한다

2018-06-13     김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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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스= 김희용 기자]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에 광고를 하는 광고주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업체들을 검토후 해당 광고 서비스를 차단할 것이라고 지난 12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광고로 인한 사용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즉 지정된 배송 시간에 제품을 배달받지 못하거나 낮은 품질의 제품을 배송하거나 질 낮은 서비스를 하는 회사들을 단속하기 위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공식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페이스북의  사용자들이  '광고 활동' 탭에서 자신들이 본 광고에 대한 댓글을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부정 평가를 받은 광고주들은 페이스북의 광고 차단 조치가 내려지기 전에  광고의 양을 줄이거나 제품 및 서비스를 개선할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페이스북은 "우리는 이 시스템이 유저들에게 광고에 대한 더 많은 신뢰를 갖게 하고 광고주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나 제품에 대해  더 많은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페이스북의 수백만명 사용자 데이터가 정치 컨설턴트에 의해 부적절하게 사용된 거대한 스캔들에 휘말린 후  페이스북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 관련기사 :  [분석]페이스북의 정치광고 검증의 의미와 전망   ▷ 관련기사 : 외풍에도 견고한 페이스북의 매출과 회원수 

페이스북은 이번에 시도하는 사용자들의 광고주 평가 시스템을 ' 광고 지원 서비스'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단, 사용자들은 페이스북 광고 지원 서비스 사용 조건으로 타겟 광고를 수용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