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광고 경기와 남북정상 회담
2018-09-20 김강진
▲ 10월 매체별 광고 경기[AP뉴스=김강진 기자] 2018년 10월 종합 KAI는 104.0(전년동월 대비 종합 KAI는 99.8)로 전월 수준보다 다소 낮거나 비슷한 보합세로 전망한 광고주가 많았다.
예년 같으면 10월은 9월의 성장세를 이어가 연중 광고경기 회복기에 해당하는 시기이나, 올해는 다시 보합세로 돌아서 9월의 성장세를 이어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한 기대감이 반영되지 않아 10월 광고경기는 남북경협관련 업종의 광고비 지출 증가가 불투명하다.
특히 전년동월 대비 지수는 온라인-모바일을 제외하고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케이블TV와 지상파TV 지수가 낮은 수준으로 전망됐다.
매체별 KAI지수를 살펴보면 지상파TV 98.2, 케이블TV 101.8, 종합편성TV 102.6, 라디오 96.9, 신문 97.1, 온라인-모바일 113.5로 조사됐다.
업종별 KAI 지수의 특이사항으로 가을 행락철을 겨냥한 아웃도어 의류 광고주를 중심으로 한“의류 및 신발”업종과 건설 및 마감재 광고주 위주의 “주택, 수도, 전기, 연료”업종을 중심으로 지수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의류 및 신발”과“식료품 및 비주류음료”업종이며, 온라인-모바일 매체는 “의류 및 신발”과 “정보처리장비”업종이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사업체 규모별 전망지수를 살펴보면, 온라인-모바일 매체를 중심으로대형광고주의 광고비 증가세가 예상된다.
10월 KAI 조사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가격인상과 배달료 등의 이슈로 논란이 되고 있는 치킨프랜차이즈를 주제로 외식트렌드 조사와 광고주 심층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평소 치킨 배달주문 형태는 20대와 30대는 배달앱, 40대는 전화주문이 많았으며,절반이 넘는 51.2%가 최근 치킨 배달 시 배달료가 추가로 청구되었다고 응답했다.청구된 배달료는 ‘2,000원’이 67.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료 추가 부담의 주체는 “판매자가 부담해야 한다(54.4%)”,'소비자와 판매자가 반반 부담해야 한다(33.6%)”로 응답했다.
치킨브랜드 선호도는 ‘교촌 > bhc > 굽네 > bbq’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치킨 프랜차이즈 선택 시 광고영향력은 ‘있음(36.8%) > 보통(35.4%) > 없음(19.4%) 로 광고 영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