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광고트렌드 ②]셀럽이 출연한 재미있는 광고가 효과 높다
2018-11-16 김재일
[AP뉴스=김재일 기자] 메조미디어에서 지난 2018년 9월 부터 10월까지 15~59세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동영상 콘텐츠& 광고 이용 행태 파악〉을 했다. AP뉴스는 설문 조사결과를 토대로 [2018 광고트렌드 ①]에 이어 [2018 광고트렌드 ②]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 메조미디어 자료우리 국민들은 좋아하는 연예인이 출연하거나 재미 있는 광고영상을 끝까지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예인이나 모델이 출연한 광고는 거부감이 적으며 광고의 영상미 보다는 재미있는 내용의 광고를 더 선호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광고의 조회수를 보더라도 재미있는 내용의 광고나 감동적인 광고가 조회수가 그렇지 않은 광고보다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또 광고 모델에 관심이 생길 경우 광고를 반복 시청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유명인이 출연한 광고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당분간 셀럽들의 광고 모델료 몸값은 높아지리라고 판단 된다.
▲ 메조미디어 자료〈중간 광고는 짜증 유발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들의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도입하려는 중간광고에 대한 반응은 어떨까? 예상과는 달리 응답자의 59%가 프리롤 광고를 선호하며 중간광고 선호도는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중간 광고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영상의 흐름을 끊는다', '짜증을 유발한다' 등의 이유를 댔다.
유튜브 등의 채널에서 동영상 광고를 시청할 때도 5초 이상 광고가 재생될 시 피로감과 거부감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많을수록 소리켜고 영상 시청〉
의외의 조사결과도 나왔다. 저연령대는 소리 없이 영상만 시청하고, 나이가 많은 연령대는 소리를 켜고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중교통 이용 시 주로 10~30 초반의 사람들이 이어폰을 귀에 꽂고 모바일영상을 시청하는 것을 봤을 때 저연령대가 소리를 켜고 영상을 시청할 줄 알았는데 조사 결과에서는 전혀 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봤을 때 저연령대와 고연령대를 위한 광고 제작 시 영상보다 음향이나 음악의 취사 선택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또 최근에 인기 직종으로 떠오른 유튜브 크리에이터나 아프리카TV의 BJ들이 방송 도중 직접 PPL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적은 편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 [2018 광고트렌드 ①]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