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기사 10개
2018-12-20 박혜미
[AP신문= 박혜미 기자] 올 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혀진 기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콘텐츠 지적능력 플랫폼인 차트비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기사 톱 10〉을 지난 18일 발표했다.
탑 10 선정기준은 기사를 읽을 때 가장 긴 집중 시간을 할애한 기준으로 선정했다. 즉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기사는 가장 집중도가 높은 기사라고 할 수 있다.
전세계 수천개의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발간된 6,000여만 건의 콘텐츠 중에서 선정된 이들 톱 기사는 올해 일어난 주요 사건의 스냅샷으로서 독자들의 가장 큰 공감을 얻은 주제를 잘 보여준다.
2018년에는 브렉시트, 트럼프 행정부, #미투 운동, 기후변화 등 우리에게 익숙한 정치적, 사회적 주제가 집중도가 가장 높은 기사로 떠올랐지만 CNN, 뉴욕타임스, 뉴욕 매거진, 롤링 스톤 등이 심층 취재한 기사와 인간 역경을 담은 개인적 이야기가 올해에도 역시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존 사로프(John Saroff) 차트비트(Chartbeat) 대표는 "가장 집중도가 높은 기사 목록은 이야기 전달력의 위력을 매년 입증하고 있다. 물론 우리는 세계에 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지만 그에 관한 이해와 상호간의 이해에 대해서도 더 알게 된다"며 "올해 언론계에서는 인도주의 정신이 놀라울 정도로 깊이 있게 다뤄졌는데 특히 CNN, BBC, 뉴욕타임스와 매년 가장 빠르게 부상하는 뉴욕 매거진 발행인들의 인간애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스텔터의 'CNN의 안소니 부르댕61세에 사망' 기사가 2,900만분의 집중 시간을 기록해 올해 선정 목록에서 최상위를 차지했다.
스텔터가 기사의 첫 문장에서 "안소니 부르댕은 살아 있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사망해서도 우리 모두를 더욱 가까워 지게 했다"고 쓴 것은 올해 매우 중요한 주제의 대표적인 예이다: 즉,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와 어려움을 통해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한다는 것이다. 이 주제는 뉴욕 매거진의 기사 9개를 포함한 다수의 톱 기사에서도 취급됐다.
뉴욕 미디어의 벤 윌리엄스 디지털 편집인은 "2018년에 그토록 많은 독자들이 우리의 언론 보도에 깊이 있게 참여하여 매우 기뻤다"며 "이러한 인기는 뉴욕 미디어의 광범위한 보도뿐 아니라 심층적이고 솔직한 인터뷰, 객관적 접근, 재미있고 길게 서술하는 내레이션, 세련된 프로필, 포괄적인 정치 분석 등 시청자들이 반응을 보이는 기사의 범위를 잘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탑 10에 가장 많이 선정된 언론은 뉴욕타임스(3개)와 뉴욕매거진(3개)다. 탑 10의 기사에 가장 많이 등장한 인물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 3개의 기사에 제목으로 등장했다.
CNN의 안소니 부르댕 추모 보도를 포함해 집중도 상위 10대 기사는 아래표와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