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앞서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를 모티브로 만든 한 편의 광고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행복한 눈물을 흐르게 한다.
광고에는 스타워즈 캐릭터 옷을 입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두 아이가 등장한다. 아이들은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타이어, 고장난 휴대폰 등 온갖 잡동사니를 모으고 다닌다.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트리 밑에서 수집한 고물을 가지고 뭔가를 만들기 시작한다.
조그맣고 귀여운 손으로 자르고 붙이고 열심히 만들지만 뭔가 좀 엉성해 보인다. 가만히 지켜보고 있자니 스타워즈에 나온 소형 우주선 모형을 만드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무언가를 열중하며 만드는 귀여운 손짓들은 이미 우리들의 마음을 녹게 하기 충분하다. 그러나 정작 작품이 다 완성되어 한 소녀를 집으로 초대하면서부터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비틀기'로 감동어린 반전 드라마가 펼쳐진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통해 스타워즈의 경이로움을 들을 수 없는 사람에게도 감동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게 된다.
스타워즈를 테마로 만든 이 광고는 필리핀 통신회사인 <글로브>사의 의뢰로 광고회사 <원더맨톰슨>이 제작했다.
세계에서 가장 열렬한 스타워즈 팬 중 한명이었던 <원더맨톰슨>의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데이브 페레가 슬프게도 세상을 떠나자 이 광고는 그를 위해 헌정되었다.
지난달 말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며 많은 사람들을 감동하게 만든 이 광고는 조회수 1천만을 돌파했다.
실제 청각장애인이 광고에 등장하게 되는데 유튜브 채널 댓글에도 자신을 청각장애인이라고 밝힌 사람들 여러명이 댓글을 달며 광고에 공감을 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