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767] ※ 평가 기간: 2023년 3월 28일~2023년 4월 4일

[AP신문 광고평론 No.767] K2 모델 수지. 사진 K2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67] K2 모델 수지. 사진 K2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 황지예 AP신문 기자] 767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K2가 지난 3월 21일 공개한 플라이하이크 퓨어 광고입니다.

수지가 모델입니다.

수지가 신발 끈을 조이고 흥겹게 걸어갑니다. 이때 배경이 산, 도시 등 다양한 장소로 바뀝니다.

"산에서도 도시에서도 비오는 길에서도 왜 플라이하이크 하나만?"이라는 내레이션에 수지가 "플라이하이크가 더 완벽해졌으니까"라고 답합니다.

이후 제픔 상세샷이 등장하며, '플라이폼으로 구현한 완벽한 쿠셔닝'이라는 카피로 제품 특성을 설명합니다.

마지막에는 수지가 "이거 하나면 다 됨"이라는 슬로건을 외치고, 처음처럼 다시 산뜻한 발걸음으로 걸어가며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간단히 이야기하지만 딱히 기억에 남진 않는다

김기섭: 심플, 이거 하나면 다 됨

김남균: 수지 효과

김지원: 이거 하나면 다 됨? 정말?

이정구: 완성도 보다는 효율성과 시의성을 노린 광고

[AP신문 광고평론 No.767] K2 플라이하이크 퓨어 광고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67] K2 플라이하이크 퓨어 광고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수지로 인해 광고 주목도가 높아진다며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가장 높은 4.2점을 부여했습니다.

메시지를 간결하게 잘 압축해 명확성이 4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3.6점, 예술성 시각 부문은 3.4점, 청각 부문은 3점을 기록했습니다.

호감도와 창의성은 각각 2.8, 2.6점의 낮은 점수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3.4점으로 평이한 편입니다.

수지가 다 했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자칫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는 광고가 모델인 수지의 힘으로 빛났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67] 수지는 2017년 이래로 K2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 K2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67] 수지는 2017년 이래로 K2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 K2 유튜브 캡처 ⓒAP신문

전천후 신발의 유용함은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너무 흔하게 다뤄진 소재다. 그럼에도 또 한 번 이 소재를 선택한 K2는 오히려 더 짧고 단조롭게 광고를 구성했다. 자칫 진부함만 남을 수도 있었던 광고는 탁월한 모델의 선정으로 빛났다. 수지의 밝은 이미지와 경쾌한 움직임이 광고의 감각을 바꾸어냈다. 오히려 익숙한 전개 방식을 이용해 군더더기는 줄이고 즐거운 임팩트는 강조한 전략적 광고처럼 느껴진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3.6)

이번 광고는 수지 때문에 빛났다. 광고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카피들은 K2와 큰 관련이 없어 보이고 인상적이지도 않지만, 수지의 상큼한 이미지로 광고 시청이 즐거워진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3.4)

제품 특성 하나에 집중

또한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메시지로 제품 특성을 잘 압축했다고 분석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67] 제품 상세샷을 통해 플라이폼 기능을 내세운다. 사진 K2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67] 제품 상세샷을 통해 플라이폼 기능을 내세운다. 사진 K2 유튜브 캡처 ⓒAP신문

처음에는 너무 내용이 없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15초를 플라이하이크 하나면 다 된다는 하나의 내용으로 꿴 심플함이 기억에 남는다. 모델을 그저 모델로만 남기지 않고, 브랜드와 잘 매칭한 부분도 좋았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4.3)

'완벽한 쿠셔닝'으로 모든 상황에 잘 맞는다는 메시지는 약간 억지스럽게 느껴지지만 제품 특성을 심플하게 하나만 표현하려고 한 점이 간단하고 좋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3.1)

아쉽다는 의견도 다수

하지만 실제 장소가 아닌 합성으로 배경을 나타낸 점이나, 제품이 가진 특성이 충분히 표현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한 모델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67] 합성된 배경이 아쉽다는 지적이 많다. 사진 K2 유튜브 캡처 ⓒAP신문
[AP신문 광고평론 No.767] 합성된 배경이 아쉽다는 지적이 많다. 사진 K2 유튜브 캡처 ⓒAP신문

이번 제품은 한국인 발볼에 맞춘 제품으로 알고 있는데 광고에 그런 내용은 전혀 언급되지 않아서 아쉽다. 또한 모델 의존도가 높아 전속 계약이 해지됐을 땐 어떻게 광고를 할지 궁금해진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3.4)

다양한 상황에서도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이라는 메시지를 보아하니 완성도나 창의성보단 시의성과 효율성을 우선 순위로 두고 제작한 광고인 것 같다. 배경을 실제 로케이션이 아닌 합성으로 표현한 점에서도 그렇고 '다 된다'는 메시지 자체도 굉장히 직관적이다. 모든 광고가 퀄리티와 창의성을 우선순위로 둔다면 제품과 메시지가 팔리는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2.4)

강지은 평론가는 "인트로부터 다양한 상황이 나오는데, 배경 합성이 아니라 실제 장소에서 촬영을 했으면 훨씬 그림이 예뻤을 것 같아 아쉽다다"고 말했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K2ㆍK2코리아

▷ 대행사: 차이커뮤니케이션

▷ 모델: 수지

▷ CD: 원준연

▷ 아트디렉터: 김원곤ㆍ임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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