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농협중앙회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8일 농식품부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농협중앙회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8일 농식품부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감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만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농협의 영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AP신문 = 배두열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정체되고 있는 사업 경쟁력, 운영상 비효율, 중앙회 중심 경영을 혁신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농협의 미래로 규정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8일 세종시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농협 60년을 준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선적으로, 강 회장은 "농협의 본분은 농협법 1조에도 잘 나와 있는 것처럼 농업인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향상과 실익증진에 있다"며, "이러한 역할을 가장 최일선에서 수행하는 것은 바로 지역농축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농축협이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와 은행을 포함한 계열사를 지원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항상 농업인들의 애로를 살피도록 하겠다"며, 현장과 함께하는 중앙회장의 역할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강 회장은 최근 온난화 및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부진 피해를 입은 딸기, 멜론, 수박을 포함한 원예농가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 의견을 들으며 피해상황을 살피고 피해농업인을 위로했다. 또 선제적으로 재해자금 500억원을 무이자로 우선 지원하고,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강 회장은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지속적으로 적극 동참하는 등, 앞으로도 농협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여러 가지 환경변화에 민첩하고 슬기롭게 12만 임직원과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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