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095]  평가 기간: 2024년 7월 26일~2024년 8월 2일

[AP신문 광고평론 No.1095]  삼성전자의 Galaxy Z Flip6. 사진 삼성스토어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095]  삼성전자의 Galaxy Z Flip6. 사진 삼성스토어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 정세영 기자] 1095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삼성전자가 지난 7월 17일 공개한 Galaxy Z Flip6 광고입니다.

광고는 Galaxy Z Flip6의 새로운 기능 '플렉스캠'에 초점을 맞춰 댄서들이 춤을 추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플렉스캠은 후면 카메라를 활용해 자동 줌으로 촬영되는 기능입니다.

역동적인 브레이킹 댄스를 추던 댄서들이 Galaxy Z Flip6를 접어 바닥에 놓습니다.

자동으로 촬영 각도가 넓어지며 사진이 찍히고, '플렉스캠 자동 줌'이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막 찍어도 인생 사진 카메라'라는 카피가 등장하고 'Galaxy AI is here'이라는 슬로건이 나오며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 보다 명확한 연결고리가 필요해 보인다

김동희 : 소리 없이 스며든 MZ 저격수, Galaxy Z Flip의 현주소

김진희 : 제품 기능적 특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정구 : 세 번의 자유투 기회 중 2번을 놓쳤다

전혜연 :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

정수임 : 강조하려다 살짝 비껴간 메시지

[AP신문 광고평론 No.1095]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6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095]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6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의 예술성 시각 항목에 4.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예술성 청각 항목과 명확성은 각 4.0점과 3.2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호감도 항목은 3.0점, 광고효과의 적합성은 2.8점을 받았으며 창의성은 가장 낮은 2.5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 3.3점으로 전반적으로 평이한 점수를 보인 광고입니다.

역동적 댄스로 기능 효과적 전달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역동적인 댄서들의 모습을 활용한 연출이 제품의 기능적인 요소를 각인시킨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095]  ​​​​​​​후면 카메라를 활용한 플렉스캠 자동 줌 기능. 사진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095]  후면 카메라를 활용한 플렉스캠 자동 줌 기능. 사진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올림픽에 새로 추가된 브레이킹 댄스를 추며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춤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Galaxy Z Flip6 신제품으로 각자의 동작을 촬영한다. 이제 시대의 흐름상 얼굴의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셀카보다 동영상, 움직이는 찰나의 모습을 소위 '인생 사진'으로 많이 인정하는 만큼 이와 같은 접근이 영리해 보인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3.7)

역동적인 동작을 통해 차별화된 기능을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사물을 식별하는 뛰어난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2.7)

해당 광고는 ;막 찍어도 인생 사진 카메라'라는 콘셉트로 Galaxy Z Flip6의 AI 기술을 부각한다. 촬영 중에서도 얼굴과 상반신 위주의 정적인 모습이 아닌, 전신 위주로 보다 역동적인 순간 포착을 보여주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2.8)

전혜연 평론가는 "자동으로 최적의 구도를 포착해 찍어준다는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어필하는데 성공했다."라고 덧붙여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몰입도 좋다 vs 기능은 뒷전

역동적인 카메라 구도를 활용한 연출에 대해서는 평론가들의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095]  ​​​​​​​댄서들의 모습을 통해 기능을 어필했다. 사진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095]  댄서들의 모습을 통해 기능을 어필했다. 사진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먼저 속도감 있는 전개와 음향이 홍보하고자 하는 카메라 기능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이번 광고는 카메라의 무빙과 음향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특히 슬로 무빙과 급습 클로즈업 기법(Swooping closeups technique)을 교차하면서 동시에 삽입된 BGM이 몰입도를 압도적으로 높인다. 모델의 현란한 춤 동작이 펼쳐짐에도 Galaxy Z Flip6에서 눈을 뗄 수 없다. 제품의 USP 묘사력 역시 탁월하다. 자동으로 최적의 구도를 포착해 찍어준다는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4.2)

[AP신문 광고평론 No.1095]  ​​​​​​​인물의 표정 클로즈업. 사진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095]  인물의 표정 클로즈업. 사진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반면 인물의 표정에만 과도하게 집중돼 제품의 기능과 메시지의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의견 또한 존재했습니다.

지목을 당하며 순간 얼굴만 포커스 되는 컷, Galaxy Z Flip6를 바닥에 내려놓은 뒤 입김을 부는 컷 (혹시 감탄한 것일까) 플렉스캠 이후 ‘와우’라고 외치는 컷. 플렉스캠에 대한 놀라움을 담는 유일한 자유투 성공의 순간이라 생각한다. 연출적 상황이 짧은 만큼 순도 높게 제품의 USP를 보여줬어야 할 두 번의 기회를 그냥 내준 이유가 무엇일까.

- 이정구 평론가 (평점 2.7)

아쉽게도 영상을 보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인물들의 경이로운 표정이다. 제품의 새롭고 놀라운 성능을 표현하려는 의도로 보이나, 표정보다 전신과 동작에 조금 더 치중했다면, 강조하려는 메시지가 더 기억에 잘 남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2.8)

■ 크레딧

▷ 광고주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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