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광고평론 #498]  ※ 평가 기간: 2022년 2월 17일~2022년 2월 24일

굿앤굿 어린이 종합보험. 사진 현대해상 유튜브 캡처
굿앤굿 어린이 종합보험. 사진 현대해상 유튜브 캡처

[AP신문=정세영 기자] 현대해상이 지난 10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브랜드의 어린이 종합보험을 홍보하는 광고로, '배타적 사용권 최다 획득'이라는 키포인트를 중심으로 새로운 보장내용들을 제시합니다.

척추측만증진단보장ㆍ성장판손상골절진단ㆍ특정고위험산모질환진단보장 등의 차별화된 상품 내용이 등장합니다.

영상을 통해 아이들이 척추에 좋지 않은 자세를 하는 모습, 농구를 하는 모습, 산모와 딸이 교감하는 모습 등을 보여줘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보험 내용들을 잘 설명했습니다.

영상의 색감과 BGM 또한 따뜻하게 연출돼, '어린이 보험'이라는 상품의 특성과도 잘 어우러집니다.

카피와 영상 곳곳에는 현대해상의 브랜드 컬러인 주황색이 사용돼 전체적 톤앤매너가 잘 유지됩니다.

이어 '어린이보험 배타적사용권 최다 획득'이라는 카피가 등장하며 해당 상품의 차별화되는 셀링 포인트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즐겁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과 함께, '더 세심한 마음으로 어린이보험의 내일을 키워갑니다'라는 카피로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광고평론가들은 광고의 명확성 항목에 3.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하며, 광고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창의성 부문은 2.8점에 그쳐, 광고의 전개가 지나치게 무난해 소비자들에게 각인되기 힘들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 외 평가 항목들은 3점대에 머무르며 전반적으로 무난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세심함과 신뢰도 모두 잡았다

평론가들은 광고가 브랜드 컬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안정감 있는 영상미와 BGM을 통해 보험 광고에 어울리는 신롸감 있는 영상이 탄생했다고 호평했습니다.

또한 차별화된 제품과 소비자 중심의 광고로 브랜드 호감도와 차별화를 모두 잡았다는 평 또한 있었습니다.

차별화된 보장 내용을 담았다. 사진 현대해상 유튜브 캡처
차별화된 보장 내용을 담았다. 사진 현대해상 유튜브 캡처

 

브랜드 컬러를 중심에 놓은 지속적 커뮤니케이션이 브랜드의 친근함과 신뢰감을 높인다. 따뜻한 느낌의 내레이션과 설렘이 느껴지는 BGM이 어우러져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감성적으로 잘 전달한다. 여기에 더해 '척추측만증'이나 '성장판' 등 차별화된 상품이 더해진 부분도 좋다. 감성적인 톤앤매너에 구체성까지, 안성맞춤으로 조화를 이룬 크리에이티브가 안정감 있게 구성된 광고다.

- 노광욱 평론가 (평점 3.8)

 

어린이 종합 보험 상품에 대한 팩트들이 자막과 이미지 영상으로 타깃들에게 잘 보여진다. 길고 어려운 워딩들이 있는데, 흐름을 무난하게 구성하고 안정감 있는 영상으로 자막의 시인성을 높이고 초수 안에서 자막 노출 시간을 잘 할애했다. 건강한 아이의 밝은 모습과 제스쳐들이 부모들로 하여금 호감도를 높이는 상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 최상원 평론가 (평점 3.2)

 

확장된 어린이 보험을 설명하는 광고다. 직접적이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카피와 설명적이며 비유적인 이미지가 어우러져 상품의 이해를 돕는다. 척추측만증 보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아이들이 흔히 하는 척추에 안 좋은 자세를 보여주고, 성장판 보장 관련 이미지를 농구로, 산모질환보장도 '천천히 찾아온 축복'이라는 카피로 설명하고 있다. 보통 보험광고는 문제상황을 보여줌으로써 가입을 설득하는 것에 비해 이 광고는 어린이라는 민감한 타깃층의 민감한 질환 보장 관련 내용을 친절하고 설명적으로 보여줬고, 이것이 타깃층과 시청자를 위한 현대해상의 큰 배려라고 생각한다. 

- 홍산 평론가 (평점 3.7)

모호한 메시지, 임팩트 부족했다

그러나 전달해야 하는 메시지가 많은 것에 비해 광고가 과도하게 무난해서 임팩트가 부족했다는 지적 또한 있었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보험 특약 서비스들에 대한 영상ㆍ카피의 설명이 모호하다는 것입니다.

영상 전반에 브랜드 컬러 주황을 활용했다. 사진 현대해상 유튜브 캡처
영상 전반에 브랜드 컬러 주황을 활용했다. 사진 현대해상 유튜브 캡처

브랜드 컬러를 적재적소에 활용한 영상미가 돋보인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임팩트가 부족해서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새로운 보장 서비스를 단순하게 나열했고, 전달해야 하는 서비스는 너무 많다. '어린이 보험 배타적 사용권 최다 획득'이라는 중요한 팩트가 의미 없이 휘발돼 버렸다.

- 김종은 평론가 (평점 2.0)

 

보험사의 상품 개발 능력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배타적 사용권' 획득 및 기간에 대해 어린이상품에 대한 핵심 내용을 함축적으로 요약했다. 다만, 광고에서 노출된 세 가지 특약 상품에 대한 내용이 명확하게 표현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자칫 상품 카테고리에 대해 헷갈릴 여지가 있어보인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0)

노광욱 평론가 또한 "다만 눈에 띄는 엣지가 부족해 전반적인 광고 퀄리티에 비해 임팩트가 부족한 부분은 다소 아쉽다"고 덧붙였습니다.

■ 크레딧

▷광고주: 현대해상

▷대행사: 이노션월드와이드

▷제작사: 생각을걷다

▷CD: 차봉준

▷AE: 국정애ㆍ한승우ㆍ이종용

▷아트디렉터: 채선하ㆍ강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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