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첫 번째 사내벤처 ‘스탠드에그(Stand Egg)’를 독립법인으로 분사하고 5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롯데제과 신사업담당 박민규 매니저, 스탠드에그 고영우 대표, 스탠드에그 김성균 대표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첫 번째 사내벤처 ‘스탠드에그(Stand Egg)’를 독립법인으로 분사하고 5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롯데제과 신사업담당 박민규 매니저, 스탠드에그 고영우 대표, 스탠드에그 김성균 대표

[AP신문 = 이주원 기자] 롯데제과는 첫 번째 사내벤처 ‘스탠드에그(Stand Egg)’가 독립법인으로 분사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탠드에그는 지난해 5월 모바일 게임 사업을 목적으로 창업한 롯데제과의 1기 사내벤처다. 일반적으로 기업 내 사내벤처팀이 해당 기업의 사업모델에 바탕을 둔 사업화를 추진하는 것과 달리, 스탠드에그는 이례적으로 모바일 게임을 주사업으로 설정해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스탠드에그에서 개발한 모바일 게임인 ‘고양이정원’은 올해 5월 정식 론칭해 9월까지 약 14만명의 유저가 이용하고 있다. ‘고양이정원’은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퍼즐게임의 한 가지 장르인 머지(Merge)형식을 활용했다.

특히, 컬래버레이션 프로모션을 통해 게임을 진행하면서 쌓이는 재화를 롯데제과 및 롯데GRS 등의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소비자 호응은 물론, 사업 간의 시너지도 창출했다. ‘고양이정원’ 게임을 통해 모을 수 있는 쿠폰을 바탕으로 롯데제과 공식 온라인몰 ‘롯데 스위트몰’과 함께 5월부터 8월까지 ‘간식 자판기’ 등을 교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롯데GRS와는 ‘치즈스틱’, ‘도넛’ 등을 교환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스탠드에그는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유저와 함께 하는 ‘기부 패키지’를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진행해 1000만원을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했다. 또 빼빼로데이를 맞아 목표하는 리트윗 수에 비례해 세이브더칠드런에 빼빼로를 기부하는 'RT 챌린지'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이 같은 스탠드에그의 사업성을 인정하고, 사내벤처 분사에 따른 5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스탠드에그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스탠드에그 고영우ㆍ김성균 대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이종사업과의 활발한 컬래버레이션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제과 신사업담당 박민규 매니저는 "사내벤처 제도는 임직원의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육성하고, 기존 사업과 경계 없는 상품 및 서비스 등을 개발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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