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863]  ※ 평가 기간: 2023년 8월 11일~2023년 8월 18일

[AP신문 광고평론 No.863] 우리카드 모델 손석구. 사진 우리카드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63] 우리카드 모델 손석구. 사진 우리카드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863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우리카드가 지난 8월 5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카드의 정석' 체크카드의 티저 광고로, 배우 손석구가 모델입니다.

광고는 정장을 차려입은 손석구의 클로즈업 컷으로 진행되며 단 두 마디의 대사로 이뤄져 있습니다.

"진짜 궁금해서 묻습니다, 그게 정석입니까?"라는 대사와 함께 화면에 큰 자막이 등장합니다.

이어 넥타이를 고쳐 매는 손석구의 모습과 함께 '카드의 정석'이란 카피가 등장하며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본편이 궁금해지는 티저

김석용: 문제 제기에 대한 격차가 커야 하는 전략. 과연… 

서무진: 카드의 정석이 무엇일까 궁금해진다

이정구: 느린 템포가 만들어낸 주목과 집중

전혜연: 손석구를 잘 활용했다

홍종환: 진짜 정석의 카드를 보여줬으면

[AP신문 광고평론 No.863] 우리카드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63] 우리카드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의 모델 적합성과 예술성 시각 부문에 가장 높은 3.8점을 부여했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과 호감도가 각 3.5점, 3.3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창의성과 명확성은 모두 3점을 기록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 항목은 2.8점으로 다소 낮은 점수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3.3점으로 전반적으로 높지 않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대감 유발 성공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가 티저 형식으로 본편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63] 대사는 단 두 줄이다. 사진 우리카드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63] 대사는 단 두 줄이다. 사진 우리카드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15초의 짧은 광고 특성상 단시간에 소비자의 마음을 후킹하고 임팩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짧은 카피 한마디, 장면 하나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게 정석입니까?"라는 질문으로 답변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 뒤에 어떤 스토리로 전개할지는 본편 광고의 역할이다. 많은 이야기를 빠르게 담으려 하지 않고 단 두 문장과 단조로운 화면으로 광고를 끝낸 것이 좋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3.6)

문제 제기 하나에만 집중해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 편만 보면 내용은 불친절하지만, 기획의도에는 부합한다. 본편이 언제 온에어 되는지 예고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듯하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3.0)

대세 배우가 카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도발적이고 강한 임팩트를 주는, 군더더기 없는 메시지의 티저 광고다. 과연 카드의 새로운 표준을 보여줄 수 있을지, 본편을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해진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3.6)

손석구로 몰입감 ↑ 

또한 모델인 손석구에 최대한 집중한 영상 구성으로 간결하면서도 몰입감 있는 광고가 탄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63] 카메라 무빙을 최소화했다. 사진 우리카드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63] 카메라 무빙을 최소화했다. 사진 우리카드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단 두 줄의 대사인데도 몰입감이 상당하다. 카메라 무빙이나 음향의 효과를 최소화하고 모델에게 철저하게 집중했다. 손석구가 '풀 착장'한 수트에 이 광고를 관통하는 '정석'이라는 키워드가 응축된 듯하다. 딕션, 호흡, 표정 하나하나에서 배우의 존재감에 눈을 뗄 수 없다. 손석구를 잘 활용한 광고.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6)

전형적인 선 긋기를 선언하는 광고다. 모델 손석구의 질문이 굉장히 느린 템포로 15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덕분에 묘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호기심을 유발한다. 티저 이후 본편을 기대하게 된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2.9)

김석용 평론가 또한 "카피는 도발적이고 모델의 내레이션은 자신감 있어 보인다"며 모델 활용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습니다.

진짜 '정석' 맞아?

반면 해당 광고에서 강조하는 '정석'의 의미가 모호하고, 본편이 공개됐을 때의 실망감이 우려된다는 의견 또한 존재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63] '카드의 정석' 카드의 티저 광고. 사진 우리카드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63] '카드의 정석' 카드의 티저 광고. 사진 우리카드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이 크지 않을까 우려된다. 고객들의 불만이 쌓여있는 상태이거나, 본편에서 '정석'과 '비정석'의 격차가 크지 않다면 티저의 주장이 약해질 수 있다. 12일, 유튜브에서 공개한 본편들을 보면 차별성이 커 보이지는 않아 소비자 설득이 더욱 중요해 보인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3.0)

모델의 주목도는 좋지만 모든 것을 표현하기엔 15초가 짧았던 듯하다. 호기심 유발을 의도했지만 '정석'이라는 단어에 대한 의미 전달이 미약하고 직관적이지 않다.

- 서무진 평론가 (평점 3.4)

■ 크레딧

▷ 광고주: 우리카드 

▷ 대행사: BBDO코리아 

▷ 제작사: 매스메스에이지 

▷ 모델: 손석구 

▷ CD: 장순아 

▷ AE: 이도훈 권준희 김지영 

▷ CW: 남인서 

▷ 아트디렉터: 전소영 

▷ 감독: 유대얼 

▷ 조감독: 방지원 

▷ Executive PD: 연혜경 

▷ 편집실: HYPE 

▷ 편집자: 허범규 

▷ 2D업체: 빅슨 

▷ 녹음실: 킹콩사운드 

▷ 오디오PD: 황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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