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광고평론 #203]

※ 평가 기간: 11월 25 일~12월 2일

자동차와 남녀를 번갈아 보여주며 비유적 의미를 강조했다. 사진 르노삼성 유튜브 캡처

[AP신문=황지예 기자] 르노 삼성이 지난달 19일에 공개한 NEW QM6 광고입니다.

NEW QM6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을 남녀가 서로에게 첫눈에 반해 끌리는 상황에 비유합니다.

'낯선 매력에 끌리다', '보는 순간, 사로잡는'이라는 카피로 NEW QM6가 가진 새로움을 소비자에게 어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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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광고평론가들은 이 광고에 예술성 청각 부문에 4.5점, 시각 부문에 4점의 높은 점수를 주며 감각적인 광고라고 평가했습니다.

창의성 3.5, 명확성 4, 적합성(광고효과) 4, 예술성(청각) 4.5, 예술성(시각) 4, 호감도 4

시각적으로 세련된 광고

자동차 광고들이 대체로 차가 가진 세련됨을 강조하기 위해 감각적인 연출을 사용하는 만큼, 평론가들은 이 광고도 시각적으로 세련되고 감각적이라는 평을 내렸습니다.

르노삼성이 추구하는 감각적 이미지를 살린 광고다. (스토리 전개 보다는) 시각적인 면에 집중한 광고라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제품의 미적인 면을 부각시킨 연출과 모델들의 등장이 지루함을 상쇄시켜준다. 시각적인 면에 중점을 두고 연출했는데 그것이 브랜드의 정체성과 연결되는 부분이며 제품의 강점이라 광고가 돋보인다. - 박은지 평론가

자동차의 매력에 끌리는 것을 드라마 속 남녀가 첫눈에 반하는 클리셰적인 장면에 비유한 점이 인상깊다. 주행 장면이 나오고 비주얼과 크게 관련 없는 멋진 카피가 등장하는 일반적인 자동차 광고와 달라서 신선하다. '끌리다'를 역동적으로 표현한 편집, 영상미, 카피가 잘 어우러진 광고다. - 김정민 평론가

낡고 뻔한 비유

반면 NEW QM6가 시선을 잡아끈다는 사실을 남녀가 끌리는 상황에 비유한 것이 식상하다는 의견도 다수 존재합니다.

서로에게 첫눈에 반하는 남녀. 사진 르노삼성 유튜브 캡처
너무 직선적이고 신선하지 않으며 고루한 접근법이다. 경쟁사 현대자동차의 베뉴 캠페인은 사람 모델 등장 없이 거북이, 달팽이를 의인화해 베뉴를 표현했고 성공적인 반응을 얻었는데 이와 비교된다. - 홍산 평론가

최근 등장하는 트렌디한 광고들 속에서 주목 받기 힘든 전형적인 신 차 광고다. 이런 광고에 눈길을 주기엔 다양한 포맷과 전개, 아이디어로 첫눈에 관심을 사로잡는 광고들이 많다. 이 광고는 제품의 새로움을 어필할 수 있는 참신함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정보 전달력이 우수한 것도 아니다. 차의 스펙을 내레이션이나 자막으로 강조하지 않아 정보 전달력이 부족하다. 여러모로 아쉽다. - 한자영 평론가

낯선 매력을 말하는 낯설지 않은 광고다. ‘보는 순간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자동차’라는 메시지를 주려 하지만 광고 자체는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할 듯하다. 세련미가 두드러지는 영상과 음악, 거기서 비롯된 모던한 광고의 톤은 르노삼성의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는다. 그러나 자동차 광고에 흔히 사용되는 장면과 진부한 카피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언젠가 본 것 같은 느낌의 광고가 돼버렸다. 트렌디하지 못하다거나 악평을 받을 만큼의 광고는 아니다. 다만 낯선 매력을 어필 할 수 있을 정도로 인상적이지는 않다. - 박진희 평론가

요 몇년 간 QM 광고들은 지속적으로 'NEW'를 이야기 했다. 이 광고도 감각적으로 'NEW'를 표현하고 있기는 하나, 다소 주관적인 상황이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 소비자들이 얼마나 공감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 - 김기섭 평론가

■ 크레딧
▷ 광고주: 르노삼성자동차
▷ 대행사: 웰콤
▷ 제작사: 뮤지엄컨텐츠ㆍ쓰리핑거 스튜디오
▷ 2D(TD): 송재철
▷ 3D업체: 솔리드
▷ BGM: SATV Music - Never Felt like Th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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