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18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가치 소비’ 선물세트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 ©홈플러스]

[AP신문 = 이주원 기자] 홈플러스(사장 이제훈)가 ESG 및 가치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선물세트 라인업을 확대했다.

1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실속’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잡은 4만원~5만원대 병·통조림 선물세트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설 대비 추석에 1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홈플러스는 이번 설에 4만원~5만원대 병·통조림 선물세트 물량을 추석 대비 25% 확대했다.

우선, 환경과 건강까지 생각하는 수요를 잡기 위해 ‘동원 MSC 참치'와 ‘리챔 더블 라이트’로 구성된 ‘동원 건강한 ESG 선물세트 53호'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했다.

‘동원 MSC 참치’는 국내 캔 참치 품목 최초로 지속 가능한 어업에 부여하는 MSC 인증을 획득한 상품이다. ‘리챔 더블 라이트’는 캔햄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상품의 평균 함량보다 나트륨과 지방을 각각 25% 줄여 칼로리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상품 개발 단계에서는 불필요한 자원 사용도 줄였다. 기존 플라스틱 용기를 재생 종이로 교체하고, 포장은 종이 가방으로 구성해 모든 포장을 완전히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리챔 더블 라이트’ 상품은 플라스틱 뚜껑도 없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국내산 돈육으로 만든 ‘SPC 그릭 슈바인 햄’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발색제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샐러리·표고버섯 분말, 새송이버섯 등 천연 재료를 첨가해 만든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이와 함께, ESG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패키지’ 과일 선물세트 5종을 판매한다. 과일 선물세트에 필요한 완충재를 플라스틱, 스티로폼 대신 종이로 구성한 상품이다. 이를 통해 통기성을 확보해 신선식품 품질을 유지하는 한편, 고객과 함께하는 ‘착한 소비’로 연간 1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의 '가치 소비' 선물세트는 20일부터 2월 2일까지 홈플러스 전 채널에서 판매하며,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건우 홈플러스 가공식품팀 바이어는 “가치 소비 트렌드에 따라 프리미엄·이색 상품이 인기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선물을 하는 고객과 받는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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