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정책 변경에 이용자들의 불만이 속출 중이다(사진=픽사베이).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정책 변경에 이용자들의 불만이 속출 중이다(사진=픽사베이).

[AP신문 = 편슬기 ] 넷플릭스가 중남미 3개국을 대상으로 계정 공유 가입자에 추가적인 요금을 부과한다는 정책을 밝혔다.

OTT 전문 매체 OTT뉴스는 22일 넷플릭스 '계정 공유 정책' 돌변…이용자 '치사하고 더럽다' 기사 보도를 통해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정책 변경을 비판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16일 계정 공유에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는 정책을 발표했으며 해당 정책은 칠레와 체코, 코스타리카 중남미 3개 국가에서 테스트를 시작한다. 

변경된 정책에 따르면 스탠다드·프리미엄 요금 가입자는 본 계정 외 최대 2개의 하위계정을 추가할 수 있는데, 계정 당 추가 요금은 칠레 2,380페소(약 3,600원), 코스타리카 2.99달러(약 3,600원), 페루 2.11페루 솔(약 2,600원)이다.

그동안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를 통해 소위 '파티' 계정으로 구독료 부담을 나눴던 이용자들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국내 이용자들의 반응도 냉랭한데, '치사하고 더럽다'는 의견이 다수다.

특히 지난해 11월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가격을 인상한 바 있어 넷플릭스 요금을 둘러싼 국내 이용자들의 불만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넷플릭스 관계자는 "해당 기능의 테스트는 칠레, 페루, 코스타리카 등 총 3개 국가에서만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식 요금제가 아닌 테스트이며, 다른 국가에서의 테스트 진행 여부는 현재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요금 인상 등 특정 국가에서 시행한 정책을 타 국가로 확대 진행한 바가 수차례 있어 이번 조치가 중남미 3개국에만 한정된 것일지는 미지수다. 이용자들은 하위 계정 생성에 따른 추가 요금 정책이 국내에도 적용될까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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