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는 9월 26일 부산공장 조립라인에서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을 비롯해 노조집행부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XM3 20만대 생산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는 9월 26일 부산공장 조립라인에서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을 비롯해 노조집행부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XM3 20만대 생산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AP신문 = 배두열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로 수출ㆍ판매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XM3가 누적 생산 20만대를 돌파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XM3가 첫 10만대 생산 기간보다 절반 이상 단축된 10개월 만에 10만대를 추가 생산하며 누적 20만대 생산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앞서 지난 2020년 1월 부산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23개월 만인 2021년 11월 첫 10만대 생산을 기록한 바 있다. 

XM3의 이 같은 성장세는 수출이 주도하고 있다. 26일 기준 부산공장에서 생산됐던 총 20만3000여대의 XM3 중 수출 모델은 13만9000대 가량으로, 약 6만4000대의 국내 판매 모델 두 배를 훌쩍 넘는다. 

특히, 수출 모델 중 약 60%에 달하는 8만2000여대는 지난해 6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으며, 에너지 효율은 물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까지 모두 균형 있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도심 일정 구간에서는 EV 모드 주행도 가능하다.

유럽 시장에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출시 초기부터 자동차 전문가들은 물론 실구매자들에게도 최고의 하이브리드 차량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스웨덴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테크니켄스 바를드가 2021년 실시한 하이브리드 모델 종합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던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올 6월 영국 오토 트레이더에서 주관한 실제 구매자가 꼽은 ‘최고의 하이브리드차’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에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을 위시한 XM3는 유럽 자동차 시장이 여러 악재로 전년 대비 판매 감소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르노 브랜드 승용 모델 중 8월 누적 주문 대수 기준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10월 중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르노코리아는 오는 10월 1일부터 사전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유럽 WLTP 복합 연비는 20.4 km/l이며, 국내 기준 적용 시 유럽 대비 80~85% 수준 연비가 예상된다.

한편,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26일 부산공장 조립라인에서 XM3 20만대 생산을 축하하는 자리를 노조집행부 등 임직원들과 함께 가졌다.

XM3 생산 담당 임직원은 “반도체 부품 부족, 물류 이슈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XM3의 성공을 위해 맡은 자리에서 업무에 최선을 다했던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만들어 낸 노력의 결과”라고 자평하며, “유럽 시장에서 큰 성공을 이룬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10월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하면 40만대 생산은 더 빠른 시간 내에 달성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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