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797] ※ 평가 기간: 2023년 5월 9일~2023년 5월 16일

[AP신문 광고평론 No.797] BBQ 모델 배우 김유정. 사진 BBQ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797] BBQ 모델 배우 김유정. 사진 BBQ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 정세영 AP신문 기자] 797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제너시스가 지난 5월 4일 공개한 비비큐의 신제품 갈리시오소 광고입니다.

바삭갈릭, 단짠갈릭, 착착갈릭 세 가지 맛으로 공개된 신제품의 모델은 배우 김유정입니다.

광고는 레드ㆍ블랙 컬러를 영상 전반에 활용하고, 비트감 있는 배경 음악을 사용해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모델 김유정의 얼굴이 흑백으로 클로즈업되고 그 위로 빨간색의 'GARLICIOSO'라는 단어가 화면 전체를 채웁니다.

이어 마늘이 쏟아지는 영상과 함께 'What's your GARLIC?'이라는 카피가 등장합니다.

김유정이 치킨을 연달아 베어먹고, 그 때마다 치킨의 씨즐샷과 함게 바삭 소리가 크게 나옵니다.

모델이 세 가지 맛을 먹을 때마다 '갈리시오소'가 타이포그래피와 함께 내레이션으로도 나와 제품명을 각인시킵니다.

그 후 세 가지 맛을 한꺼번에 보여주며 비비큐가 갈릭치킨을 새로 출시했다는 사실을 알립니다.

마지막으로 김유정이 화면을 보며 "세상에 없던 유러피안 갈릭치킨"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씨즐컷과 먹방이 이뤄낸 치킨 광고

김기섭: 신제품 광고 목적은 달성했지만…

김남균: 선택해야 경험하고, 기억해야 선택한다

김지원: 당장 주문하고 싶은 광고

이정구: 30초 동안 갈릭시오소는 5번이 나온다

[AP신문 광고평론 No.797] 제너시스 BBQ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797] 제너시스 BBQ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효과의 적합성, 예술성 청각, 그리고 명확성 부문에 모두 4.2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예술성 시각 부문이 4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광고 모델의 적합성은 3.8점, 그리고 호감도는 3.4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창의성 항목은 2.8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 3.8점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평이한 점수를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먹고 싶다'ㆍ'중독성 있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가 제품의 씨즐컷과 '갈리시오소'라는 제품명을 반복 노출시킴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신제품을 확실히 각인시켰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97] 김유정이 신제품 갈리시오소를 먹고 있다. 사진 BBQ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797] 김유정이 신제품 갈리시오소를 먹고 있다. 사진 BBQ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신제품 출시 시, 제품명과 서비스를 각인 시키기 위해서는 최대의 노출이 요구된다. 30초 동안 갈릭시오소가 볼드하게 5번이 등장하는 BBQ의 신제품 광고는 이런 점에서 갈릭시오소를 인지시키기엔 충분했다. 김유정이라는 모델의 돋보임보다는 외국 성우의 갈릭시오소 발음이 밈(meme)처럼 활용되면 더 재밌는 바이럴이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2.7)

음식 광고는 먹고 싶게 만들면 그게 전부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었다. 갈릭으로 만든 세 가지의 다른 맛의 제품들을 소개하면서 '갈리시오소' 라는 단어를 반복 노출시켰다. 궁극에는 '갈리시오소'라는 말만 남았지만, 씨즐컷과 모델이 먹는 신에서부터 이미 먹고 싶게 잘 만들어진 광고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1)

여러 치킨 프랜차이즈의 메뉴에서 갈릭 치킨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래서 비비큐 갈릭치킨 출시의 큰 과제는 소비자들이 기억하고 선택할 차별점을 어떻게 만드는가다. 기존 갈릭 치킨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세 가지 맛'을 강조하는 것보다, 중독성을 통한 각인에 집중한 것은 아주 현명하다. 경험은 선택 이후에 이뤄지며, 선택의 조건은 기억이기 때문이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4.1)

강렬한 연출로 영상미↑

또한 모델 김유정의 표정 연기와 영상 전체에 활용된 레드ㆍ블랙 컬러가 광고의 집중도와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97] 강렬한 레드 컬러의 타이포그래피. 사진 BBQ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797] 강렬한 레드 컬러의 타이포그래피. 사진 BBQ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광고 속 모델 김유정은 올블랙 의상으로 치킨과 함께 도회적인 카리스마와 섹시함, 동시에 발랄하고 상큼한 모습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또한 '갈리시오소'가 반복적으로 노출돼 중독성을 유발하고, 흑백 배경에 빨간색을 포인트로 리듬감 있는 타이포그래피가 감각적인 영상미를 완성시켰다. 바삭한 소리와 색감의 영상이 군침 도는 광고를 만들어냈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4.6)

매혹적이고 중독성 강한 연출 요소들이 다수 등장한다. 레드ㆍ블랙ㆍ화이트의 색채, 성숙하면서도 익살스러운 김유정의 표정 그리고 메뉴명의 반복에서 느껴지는 넉살이 유쾌한 박자로 교차된다. 

- 김남균 평론가 (평점 4.1)

변화를 꾀해야 할 때

반면, 기존의 치킨 광고 방식을 고수하는 것보다는 소비자들과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 또한 존재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797] 갈리시오소의 세 가지 맛. 사진 BBQ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797] 갈리시오소의 세 가지 맛. 사진 BBQ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제품과 씨즐에 집중한 연출은 아주 좋지만 그게 전부인 광고다. 치킨 업계가 계속 우상향이고 부정적 이슈가 없는 것도 아닌데, 평소와 다름 없는 이런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얼마나 유효할지는 잘 모르겠다. 광고 하나로 시장이나 전세를 바꿀 수는 없을지라도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제품 이외의 외부 환경도 생각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 또한 고민해 볼 시점인듯하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3.4)

■ 크레딧

▷ 광고주: 제너시스

▷ 대행사: 디디비코리아

▷ 제작사: 원더보이즈필름

▷ 모델: 김유정

▷ AE: 이승준

▷ 아트디렉터: 김연호

▷ 감독: 박성철

▷ 조감독: 엄태준

▷ Executive PD: 이명기

▷ 제작사PD: 김종우

▷ LINE PD: 김동우

▷ 촬영감독: 백상훈

▷ 조명감독: 김안훈

▷ 아트디렉터(스텝): 최보윤

▷ 편집실: 빅슨

▷ 오디오PD: 이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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