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896]  ※ 평가 기간: 2023년 10월 6일~2023년 10월 13일

[AP신문 광고평론 No.896] (왼쪽부터) SK엔무브 모델 배우 공유, 이동욱. 사진 SK엔무브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96] (왼쪽부터) SK엔무브 모델 배우 공유, 이동욱. 사진 SK엔무브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 정세영 기자] 896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SK엔무브가 지난 9월 5일 공개한 기업 PR 광고입니다.

SK엔무브가 만든 인지도 높은 엔진오일 브랜드 ZIC를 앞세워 기업까지 함께 홍보합니다.

배우 공유와 이동욱을 모델로 기용해 두 배우가 각자 ZIC와 SK엔무브에 대한 설명을 하는 구성입니다.

공유가 ZIC에 대한 설명을 하면, 이동욱이 "를 만드는 SK엔무브"라고 말하며 나타나 다음 설명을 이어갑니다.

영상은 모두 흑백으로 연출하고 SK엔무브의 로고만 컬러로 등장시켜 브랜드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유와 이동욱이 서로를 보며 웃고 장난치는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강지은: 생소한 분야의 기업 PR을 새롭게 구성했다

김석용: 브랜드과 기업의 이름만 남긴 티키타카

서무진: 전달력이 탁월하고 브랜드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정구: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선두기업의 움직임

전혜연: ZIC와 SK엔무브의 브로맨스, '영화 아님 주의'

홍종환: 패션 광고보다 더 패셔너블!

[AP신문 광고평론 No.896] SK엔무브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96] SK엔무브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 항목에 4.5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하며 두 빅모델을 섭외한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 또한 각 4.3점으로 높았습니다.

예술성 시각은 4.2점, 호감도는 4점을 받았으며 창의성은 3.8점입니다.

예술성 청각 항목이 3.7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총 평균은 4.1점으로 호평받은 광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지도ㆍ집중도 모두 좋았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해당 광고에 대해 전반적으로 비슷한 의견을 보였습니다.

먼저 유명 배우인 공유와 이동욱을 기용해 인지도를 높이고, 흑백 톤의 영상으로 집중도 또한 높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96] 공유의 내레이션으로 ZIC를 설명한다. 사진 SK엔무브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96] 공유의 내레이션으로 ZIC를 설명한다. 사진 SK엔무브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잘생긴 배우 둘이 대놓고 "잘한다, 놀랍다, 멋지다"라며 좋은 제품, 좋은 회사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크게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모노톤의 절제미 속에서 모델을 돋보이게 하면서도 내레이션에 집중하게 하는 힘이 있다. 소비재에서 기업용 제품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간결히 소개하면서도 미래 비전까지 쉽게 전달한다. 크리에이티브가 빛나고 기업 PR 광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4.4)

우선 브랜드의 인지도가 없는 단계에서 공유와 이동욱이라는 빅모델을 활용한 것은 좋은 접근이다. 전체적인 화면을 흑백으로 구성한 후 브랜드 로고만 컬러로 진행해 시선을 끌었다. 자칫하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었는데 많은 요소를 추가하지 않고 심플하게 잘 구성했다.

- 강지은 평론가 (평점 4.1)

기존 엔진오일 시장을 넘어 전기차 시장까지 선점하고자 하는 ZIC의 노력이 엿보인다. 공고한 선두자의 위치를 포지셔닝하기 위해 '잘한다'라는 카피로 보여주는 점과 흑백으로 집중도를 높인 것 역시 신선하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3)

엔진오일 광고에서 모델 섭외와 명확성, 소비자 니즈 공략을 모두 성공시키다니! 특히 브랜드와 제품명을 중간중간 명확히 인지시키며 내레이션으로 풀어내 간결하다. 흑백으로 진행된 영상 또한 차분하게 주목도를 높인다.

- 서무진 평론가 (평점 4.3)

세련된 흑백 필름에 훅 들어온 두 모델의 캐스팅이 화룡점정. 공유와 이동욱의 브로맨스를 등에 업은, 잘 만든 광고. 이제 ZIC와 SK엔무브, 모르는 사람 없겠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4.7)

대화식 구성으로 쉽게 풀었다

또한 공유와 이동욱의 대화로 광고 내용을 구성한 것이 소비자들의 이해도를 높인다고 평가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96] 흑백 영상 위의 컬러 브랜드 로고가 돋보인다. 사진 SK엔무브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96] 흑백 영상 위의 컬러 브랜드 로고가 돋보인다. 사진 SK엔무브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구성미가 돋보인다. 두 배우가 각각 브랜드명 ZIC와 기업명 SK엔무브에 대한 이야기를 티키타카로 주고받는다. BGM과 컬러를 줄임으로써 자막과 내레이션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인지도가 높은 ZIC를 지렛대 삼아 상대적으로 낮은 SK엔무브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태의 구성을 통해 에너지 세이빙이라는 기업 아이덴티티로 엮어냈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3.9)

엔진오일 광고를 이렇게 영화 같이 만든다고?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설명식 내레이션 형태를 갖췄지만, 서로 다른 두 목소리가 브랜드와 기업을 크로스 어필한다. 고루한 스타 마케팅의 느낌을 배제하고, 주거니 받거니 서로 경쟁하듯 서술하는 맥락에 빠르게 빠져든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4.7)

강지은 평론가 또한 "제품 브랜드와 기업 브랜드의 상관관계를 두 배우가 이야기하듯 설명해 이해하기 쉬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해 어려울 수 있어

한편 내용이 다소 어렵고 대화량이 많아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 또한 존재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896] 공유와 이동욱이 장난치는 모습. 사진 SK엔무브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896] 공유와 이동욱이 장난치는 모습. 사진 SK엔무브 유튜브 캡처 ⓒAP신문(AP뉴스)

네이밍의 인지도 제고에는 영리한 방식이나, 그 외에는 이해를 높이기 어렵지 않을까 우려된다. 한번 듣고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인데다가 배우의 내레이션으로는 부자연스러운 내용들로 보인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3.9)

■ 크레딧

▷ 광고주 : SK엔무브 

▷ 대행사 : 제일기획 

▷ 제작사 : 시대의시선 것 

▷ 모델 : 이동욱 공유 

▷ CD : 김지은 이환석 

▷ AE : 이재환 김민욱 이서경 조영찬 이은수 

▷ PD : 오경탁 

▷ CW : 신은혜 이동화 

▷ 아트디렉터 : 최혜송 박지환 장준석 이은지 

▷ 감독 : 이현행 

▷ 조감독 : 최대희

▷ Executive PD : 곽경태 

▷ 제작사PD : 이승아 

▷ LINE PD : 엄태훈 

▷ 아트디렉터(스텝) : 이제혁 

▷ 모델에이젼시 : 레디엔터테인먼트 

▷ 편집실 : 거스트앤게일 

▷ 2D업체 : 거스트앤게일

저작권자 © AP신문 | 온라인뉴스미디어 에이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