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082] 평가 기간: 2024년 7월 12일~2024년 7월 19일
![[AP신문 광고평론 No.1082] KB국민은행 모델 그룹 에스파. (왼쪽부터) 닝닝, 윈터, 지젤, 카리나. 사진 KB국민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07/3022393_46082_539.png)
[AP신문 = 황지예 기자] 1082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KB국민은행이 지난 6월 24일 공개한 KB리브모바일 광고입니다.
지난 5월 정규 앨범 'Armageddon'을 발매하며 각종 차트에서 1위에 오른 아이돌 그룹 에스파가 모델입니다.
광고는 에스파를 주인공으로, 한 편의 로드무비 같은 연출을 보여줍니다.
자유로운 에스파의 모습을 각 멤버별로 담으며 자유롭게 결합이 가능하고, 약정 없이 할인받을 수 있으며 요금이 합리적인 리브모바일의 장점을 내세웁니다.
이후 에스파 멤버가 모두 등장해 들판에서 자유롭게 뛰는 모습 등을 보여줍니다.
에스파가 직접 부른 CM송이 클라이막스 부분으로 닿으며, '선택을 내 기준으로 통신을 내 방식대로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카피를 통해 서비스의 성격을 강조합니다.
마지막엔 슬로건 'Live My Life'를 브랜드명 'Liiv(리브)'로 연결시키며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설득당했다
김동희: 모델에 그치지 않고 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노련함이 돋보인다
김진희: 트렌드를 반영했지만 주제가 모호해서 아쉽다
이정구: 왜 로드무비 콘셉트인지 궁금하다
전혜연: 메시지는 각인됐지만, 브랜드는 어디에
정수임: 감각적인 디테일, 원하는 대로 다 표현한
![[AP신문 광고평론 No.1082] KB국민은행 광고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07/3022393_46087_120.png)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예술성 시청각 부문에 4.2점, 모델의 적합성에 4점을 주며 인기 아이돌 에스파를 시청각적으로 잘 활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호감도가 3.7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창의성과 명확성,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모두 3.3점의 평이한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총 평균은 3.7점으로 전반적으로 준수한 점수를 받은 편입니다.
모델 활용 탁월해…타깃층 공략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알뜰폰을 활발히 이용하는 MZ세대를 겨냥해, 타깃층에게 인기 있는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하고 이들이 가진 매력을 발산하는 연출이 효과적이라고 호평했습니다.
특히 에스파가 부른 CM송을 배경음악으로 선정하는 등, 모델을 십분 활용했다는 분석이 다수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082] 핸드폰을 지속적으로 노출해 알뜰폰 서비스 광고임을 알린다. (위)에스파 멤버 카리나, (아래)지젤. 사진 KB국민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07/3022393_46083_857.png)
국민은행의 리브모바일을 알리기 위해 'Live(Liive) My Life'라는 언어유희를 써 어렵지 않게 원하는 이미지를 부여했다. 이른바 '쇠맛'나는 히트곡들로 파워풀한 이미지를 가진 아이돌 에스파를 여느 또래들처럼 자유로운 모습으로 담았는데, 이는 혜택을 소비자가 원하는 기준으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는 리브모바일의 특장점을 비교적 어린층 타깃에게 효과적으로 알려준다. 무명의 20대 모델이어도 충분히 통했을 메시지에 에스파라는 빅모델과 CM송이 더해져 힘을 보탰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3.9)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자칫 뻔할 수 있는 메시지를 대중성 있는 모델과 세련된 편집 기법을 통해 생동감 있게 전달해, 광고 몰입도와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시켰다. 전반적으로 타깃층을 설득하는 데 있어서 부족함이 없는 광고라는 인상을 준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4.7)
![[AP신문 광고평론 No.1082] 밴드 콘셉트 등으로 각 멤버의 개성을 살렸다. (위)에스파 멤버 윈터, (아래)닝닝. 사진 KB국민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07/3022393_46084_914.png)
처음 봤을 땐 감각적인 광고라고만 생각했는데, 두 번째 봤을 땐 장면 하나하나를 허투루 구성하지 않고, 통신서비스의 특성과 장점을 매치한 디테일이 엿보였다. 한 컷 한 컷이 모여 전반적으로 세련되고 멋진 그림이 완성됐다.
MZ세대가 선호하는 당당함과 트렌디함을 지닌 에스파의 이미지를 잘 활용했고, 직접 부른 콜라보 음원이 이 광고만의 특별함을 배가시킨다. 특히 그룹 전체가 아니라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보여줘 좋고, '내가 원하는 대로,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구성까지 억지스럽지 않게 시청각적으로 잘 녹였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4.1)
트렌드를 잘 반영했다. 장면 전환이 빠르고, 빠른 속도의 배경음악을 삽입해 광고를 보는 내내 지루함이 없었다. 주요 키워드를 화면에 보여줘 이해하는 데 무리 없는 광고였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4.0)
모델에만 치중…서비스 사라져 아쉬워
하지만 아이돌이 모델인 많은 광고들이 그렇듯, 연출에 모델에만 집중돼있어 서비스 소개가 빈약하고 아이돌 화보 영상 같은 인상을 준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082] 들판을 달리는 에스파 멤버들. 사진 KB국민은행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07/3022393_46086_1137.png)
합리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사는 MZ세대의 특징을 시청각적으로 공들여 묘사했다. 슬로건 'Live My Life'이 주는 메시지와 청량한 이미지의 광고 모델 효과로 타깃층의 관심이 기대되나, 서비스 혜택이 부각되지 않은 점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본 광고의 핵심은 금융권 최초 론칭한 이동통신 서비스 리브모바일M의 혜택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은유적 광고는 자칫 전달력이 모호해질 수 있다는 위험성이 존재한다. 오랜 기간 쌓아온 금융권의 신뢰를 발판으로 도약하는 KB 이동통신 광고인 만큼 앞으로 전개할 후속 광고를 기대해 본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2.6)
메시지와 모델 모두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다만, 왜 로드무비 콘셉트로 연출했는지 궁금하다. 메시지와 서비스를 연출로 강화시켜야 하는데, 아이돌 모델의 로드무비 콘셉트로 서비스의 이미지는 약해지고 오히려 패션 또는 앨범 화보 영상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0)
김진희 평론가 또한 "광고 주제가 조금 더 명확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남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크레딧
▷ 광고주 : KB국민은행
▷ 대행사 : 오리콤
▷ 제작사 : 스튜디오 서플러스
▷ 모델 : 에스파 (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
▷ CD : 임훈
▷ AE : 김경준 신진영 김범준
▷ CW : 이정은
▷ 아트디렉터 : 김지선 김연수 강구훈
▷ 감독 : 이호재
▷ 조감독 : 박기웅 임지은 가대연
▷ Executive PD : 황성민
▷ 촬영감독 : 이혁
▷ 조명감독 : 김홍수
▷ 아트디렉터(스텝) : 태수연
▷ 모델에이젼시 : 크림캐스팅
▷ 로케이션 업체 : 존시스템
▷ 편집실 : 편집인
▷ 2D업체 : 루크레이티브
▷ ColorGrading : 써브마린
▷ 녹음실 : 킹콩사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