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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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김강진 기자]  딥페이크 기술이 만들어낸 지옥, 그 중심에 서 있는 건 다름 아닌 피해자들이다.

얼굴을 바꿔치기한 가짜 영상으로 누구든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세상, 이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현실은 참담하다. 딥페이크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려야 할 언론은, 오히려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꼴이다. 자극적인 제목과 선정적인 이미지로 조회수를 올리고, 마치 흥미로운 구경거리처럼 사건을 다루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딥페이크 성범죄는 단순한 범죄가 아니다. 이는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고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하는 악이다. 언론은 이러한 사실을 정확하게 보도하고,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피해자의 고통은 외면한 채, 범죄를 상품화하며 돈벌이에만 급급하다.

딥페이크 기술의 발전은 양날의 검이다. 영화와 드라마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지만, 동시에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범죄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 특히 딥페이크 성범죄는 피해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히며,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준다.

이러한 상황에서 언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딥페이크 성범죄의 심각성을 정확히 알리고,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자극적인 제목과 선정적인 이미지로 독자들의 시선을 끌려고 하며,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딥페이크 성범죄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이는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고 사회의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다. 언론은 이러한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피해자 중심의 보도를 해야 한다.

딥페이크 성범죄 기사에 자극적인 제목과 선정적인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 이는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고, 범죄를 상품화하는 행위나 다름없다. 피해자는 이미 충분한 고통을 겪고 있는데,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로 인해 더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언론은 사회의 공기다.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고, 진실을 알리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다. 딥페이크 성범죄는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다. 언론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선정적인 보도를 지양하고, 피해자 중심의 보도를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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