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131] 평가 기간: 2024년 9월 27일~2024년 10월 4일
![[AP신문 광고평론 No.1131] CJ푸드빌 뚜레쥬르 모델 배우 김수현. 사진 뚜레쥬르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10/3025487_49774_5831.png)
[AP신문 = 황지예 기자] 1131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지난 9월 26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에 뚜레쥬르 모델로 다시 발탁된 배우 김수현이 모델입니다.
광고는 슬로건 '좋아하는 걸 더 기분 좋게, 좋아하는 걸 더 기본 좋게'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김수현이 기분 좋은 날씨에 기분 좋은 음악을 들으며 '기본 좋은' 뚜레쥬르의 빵을 즐기는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줍니다.
쌀베이글, 소버 식빵 등을 한 입 베어 물며 즐기는 모습을 통해 제품의 풍미와 질감을 전합니다.
마지막에 김수현의 목소리로 '좋아하는 걸 더 기본 좋게, 뚜레쥬르' 슬로건을 들려주며 광고는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31] CJ푸드빌 뚜레쥬르 광고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10/3025487_49775_5851.png)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섬세했다
김동희: 진정성으로 다가가는 '기본 좋은' 힘
김진희: 브랜드 슬로건 표현이 돋보였다
이정구: 밀가루 만드는 회사의 기본이 담겼다
전혜연: 기본에 충실한 '기본 좋은' 광고
정수임: 모델도 제품도 잘 보여, 기본에 충실한 결과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김수현이 10년 만에 다시 모델로 기용됐단 사실 자체로 화제성이 있다며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4.3점의 높은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예술성 시각 부문이 4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과 호감도는 3.8, 창의성과 명확성은 3.7점을 기록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3.3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3.8점으로 전체적으로 준수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기본 빵' 위주…자신감 엿보여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기본 좋은'이란 문구와 함께 독특함을 뽐내는 제품보단 쉽게 접할 수 있는 기본적인 빵들 위주로 소개해 브랜드의 진정성과 자신감이 돋보인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31] 음악을 들으며 쌀베이글을 먹고 있는 김수현. 사진 뚜레쥬르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10/3025487_49776_1042.png)
CJ제일제당에서 시작된 CJ푸드빌의 뚜레쥬르라서일까? '좋아하는 걸 더 기분 좋게, 좋아하는 걸 더 기본 좋게'라는 메시지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광고의 재밌는 포인트는 원재료인 밀가루(제일제당)부터 빵까지 만드는 기업에서 굉장히 소비자 관점의 광고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기본을 탄탄하게 만들었다든지, 좋은 재료를 썼다는 식의 특성은 언급하지 않는다.
10년 만에 뚜레쥬르 광고 모델로 복귀한 김수현이 빵을 자르고 먹다가 끝이 난다. '기분 좋은, 기본 좋은'의 메시지와 연출 자체에 브랜드와 기업의 자신감이 강하게 나타난다. 밀가루 만드는 회사의 기본이 담긴 광고.
- 이정구 평론가 (평점 4.9)
김수현 10년 만의 모델 재발탁이란 사실 차체로도 이슈가 될 정도로 이번 광고의 콘셉트와 목적이 뚜렷하다. 신제품이 아닌 기본에 충실한 베이글과 식빵 등을 알린다는 점에서 신제품 프로모션 위주의 F&B 광고에서 특이점을 보인다. '기분 좋은'과 '기본 좋은'의 언어유희를 통해 직관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불어넣는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3.7)
10년 만에 김수현과 재회한 뚜레쥬르는 시간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기본에 충실한 맛과 진정성 있는 브랜드 가치를 여실히 드러냈다. 공간, 연출, 연기, 그리고 카피 모든 면에서 무난하게 '기본 좋은' 광고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모델이 빵을 한 입 베어 물며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은 단순한 소비 행위를 넘어, 일상의 행복과 만족을 선사한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단순히 빵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에게 제품과 함께하는 관계의 진정한 가치를 드러내고,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좋아하는 걸 더 기분 좋게, 좋아하는 걸 더 기본 좋게'라는 슬로건은 광고 전반에 걸쳐 효과적으로 시각화 됐다. 광고에서 쌀베이글과 소금 버터 식빵은 건강한 데일리 빵으로서 기본에 충실한 인상을 주며, 김수현의 진정성 있는 이미지와 결합돼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였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7)
자연스러운 일상 속 제품 보여줘
또한 김수현의 연기와 소품, 음악, 색감, 폰트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일상의 순간을 포착하고, 그 속에 제품을 잘 녹여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31] 소파에 누워 소버식빵을 먹고 있는 김수현. 사진 뚜레쥬르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410/3025487_49777_1055.png)
일상에서 기분 좋게 제품을 즐기는 모습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음향, 색감, 폰트가 '기본 좋다'는 문구와 조화를 이루며, 오랜 기간 동안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유지해 온 모델을 섭외한 점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해당 모델과 2015년에 이어 10년 만에 다시 만난 점은 브랜드의 지속적인 관계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정체성을 더욱 깊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3.6)
약 10년 만에 다시 뚜레쥬르 모델이 된 김수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변함없는 비주얼과 분위기가 반가우면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음식 광고라면 모름지기 직접적으로 먹는 장면이 등장할 때 호감도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데, 김수현이 자연스럽게 빵을 썰고 먹는 장면들이 이어져, 단순히 모델이 제품을 소개하기만 하는 구성에 비해 진정성이 더 느껴진다. 모델도 제품도 잘 보이는 광고다.
온갖 유행하는 재료와 크림으로 맛을 낸 제품이 가득한 요즘, 담백한 맛의 베이글과 식빵으로 승부를 건 콘셉트와 '기분 좋음'에서 '기본 좋음'으로 이어지는 카피의 어울림이 좋다. 소비자 입장에서 일단 기본에 충실한 빵이 맛있다는 건, 그 외 다른 화려한 빵들도 다 맛있다는 의미로 자연스레 귀결되기 때문이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4.4)
한편 기업의 이미지를 보여주기에만 치우쳐 있어 아쉽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브랜드 슬로건을 활용해서 메시지를 만들고 있어 브랜드를 인식시키기엔 최선의 광고다. 하지만 기업 이미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느낌이 들어 다소 아쉽다.
- 김진희 평론가 (평점 2.6)
■ 크레딧
▷ 광고주 : CJ푸드빌
▷ 대행사 : 이노션
▷ 제작사 : 스튜디오 윌슨
▷ 모델 : 김수현
▷ CD : 남정민
▷ AE : 제동준 유혁준 최유진 김건희
▷ PD : 배성수
▷ CW : 최다빈 박운선
▷ 아트디렉터 : 송수환 김진현 강윤미
▷ 감독 : 리형윤
▷ 조감독 : 지은
▷ Executive PD : 차충운 류승희
▷ 제작사PD : 김성주 배자윤
▷ 편집실 : 리드믹
▷ 편집자 : 하경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