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226] 평가 기간: 2025년 2월 21일~2025년 2월 28일
![[AP신문 광고평론 No.1226]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 사진 레전드 오브 이미르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503/3031826_58037_815.png)
[AP신문 = 황지예 기자] 1226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위메이드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출시하며 지난 2월 20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이미 예언된 종말, 이미 시작된 서사'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합니다.
전투신 위주의 화려한 게임 플레이 장면이 주를 이룹니다.
여기에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배경음악이 더해집니다.
마지막엔 '게임이란 이런 것'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앱 다운로드를 권하며 끝이 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김기섭: 키 메시지가 조금 더 매력적이었으면 하네요!
김석용: '게임 광고란 이런 것'의 전형성
김지원: 화려한 그래픽과 웅장한 인게임 화면만 웅장하다
한자영: 게임광고는 이런 것
홍산: 별로 다운 받고 싶지 않다
홍종환: 지금 다운로드하세요
![[AP신문 광고평론 No.1226] 위메이드 광고 ⓒ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503/3031826_58039_1025.png)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예술성 청각 부문에 6.5점, 시각 부문에 6.3점을 주며 게임 광고답게 시청각적으로 화려함을 제공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모두 5.8점을 받았습니다.
호감도는 5점, 창의성은 4.7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5.7점의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플레이 장면 일색…차별화 실패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게임 광고에서 플레이 장면을 보여주는 것은 이미 흔한 방식이라, 소비자를 끌어들일 만한 차별점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26]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 사진 레전드 오브 이미르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503/3031826_58040_124.png)
정직하고 명확한 자기 소개서. 타깃들에게 게임 화면을 정직하게 보여준다. 어떤 장르인지, 어떤 배경과 세계관에서 어떤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제시한다. 더 커진 스케일의 규모감과 더 자세해진 화면의 정교함이 화려하고 웅장하게 펼쳐진다. 타깃들이 게임을 아주 쉽게 예측할 수 있게 만든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차별성을 찾기는 힘들다. 게임 자체의 차별적 포인트를 알 수 없다. 광고 역시 근래 게임 업계 광고가 보여주는 스케일, 화면 연출, 시청각적 자극도가 유사하다. '게임이란 이런 것'이란 카피가 '정수'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전형성'을 보여주는 것처럼 느껴진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5.2)
영상미가 뛰어나고, 연출력이 좋아 몰입을 극대화한다. '실제 게임 화면'이라는 문구는 신뢰도를 높이고, 게임의 퀄리티를 기대하게 만든다.
하지만 게임 광고들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단순히 시네마틱 연출만으론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 어렵다. 또한 광고의 연출력과 대비되는 평범한 카피가 아쉽게 느껴진다. 실제로 광고가 끝날 때까지 게임 이름 '레전드 오브 미르'가 머리 속에 각인되지 않아 추후에 이 앱을 까는 행동까진 이끌지 못할 것 같단 생각이 든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7.3)
와닿지 않는 카피…설득력↓
또한 평론가들은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해 '게임이란 이런 것' 슬로건도 설득력을 가지지 못한다고 분석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26]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 사진 레전드 오브 이미르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503/3031826_58041_1220.png)
밍밍하다. 이 맛도 저 맛도 니 맛도 내 맛도 없는 그런 광고다. 앞에 실컷 빌드업해놓고 제시하는 키카피가 '게임이란 이런 것'이라니. 게임이란... 어떤 것인 걸까요? 기존 팬층이 얼마나 형성돼있는 게임인지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이 광고를 보고 나처럼 이 게임을 한번도 플레이 해보지 않은 유저가 새로 유입될 것 같지는 않다.
- 홍산 평론가 (평점 4.8)
실제 게임 구동화면을 주로 사용하는 본 광고는 평론에 영상 퀄리티를 논하기보단 저 인게임 화면을 쓰는 것이 적절한지 따져봐야 할 것 같다. 아마도 현재 게임을 하고 있는 혹은 게임을 잘 알고 있는 기존 카테고리 유저를 타깃팅 하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어떤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느냐가 중요한데, '게임이란 이런 것'이란 메시지는 보통은 업계 리딩 브랜드가 내세워야 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따라서 메시지가 매력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만 (늘 하는 말이지만) 타깃이 명확히 보여서 좋다는 생각은 든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5.2)
카피에 자신감 느껴진단 의견도
반면 화려한 게임 그래픽이 눈에 띄고, 카피에서 자신감이 엿보인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26]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 사진 레전드 오브 이미르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https://cdn.apnews.kr/news/photo/202503/3031826_58042_1242.png)
게임 광고는 언제나 혹하게 만드는 무엇인가 있다. 이미 스토리텔링과 디자인이 완성형인 게임 자체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때 빅모델이 나오는 게임 광고가 경쟁하듯 쏟아졌는데, 빅모델보다 게임 자체에 충실한 광고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 물론 실제 퀄리티가 뒷받침 된다는 것을 전제로 말이다.
- 한자영 평론가 (평점 6.0)
북유럽 신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만큼 화려한 그래픽과 몰입감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실제 게임 플레이 화면 그대로 담아 사실감을 끌어올리면서도 판타지의 특성을 담았다. 영화인지 게임인지...
게임 광고의 전형적 전개로 특별한 크리에이티브는 없지만 '게임이란 이런 것' 카피에 자신감이 묻어난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5.7)
■ 크레딧
▷ 광고주 : 위메이드
▷ 대행사 : 퍼틸레인
▷ 제작사 : 히어로 크리에이티브
▷ CD : 김현진
▷ Executive PD : 정이랑
▷ 제작사PD : 이유진
▷ 편집실 : 그루트
▷ 편집자 : 이범석
▷ 2D업체 : 로커스
▷ 녹음실 : 안녕낯선사람뮤직앤사운드
▷ 오디오PD : 황인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