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283]  평가 기간: 2025년 5월 16일~2025년 5월 23일

[AP신문 광고평론 No.1283]  메가MGC커피 모델 아이돌그룹 엔시티위시. 사진 메가MGC커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83]  메가MGC커피 모델 아이돌그룹 엔시티위시. 사진 메가MGC커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283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메가MGC커피(이하 메가커피)가 지난 4월 29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아이돌그룹 엔시티 위시(NCT WISH, 시온 리쿠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가 모델입니다.

그룹명 'WISH'를 키워드로 사용해, 모델이 '여름을 즐겁게 보내는 101가지 위시 리스트'를 소개합니다.

'파트 1. 다 함께 시원한 여름 한 잔' 등 파트를 나눠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들을 나열합니다.

영상은 여름을 떠오르게 하는 청량한 색상과 반짝이는 별 등 아기자기한 오브제를 사용해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김기섭: 타깃 설정이 명확해 좋습니다 

김석용: 모델 의존도를 벗어나 캠페인에 눈 뜨기 시작?  

김지원: 팬덤뿐만 아니라 젊은 소비자에게도 긍정적 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

한자영: 모델의 화보 같은

홍산: 메가(팬덤)

홍종환: 팬심에 너무 기대하는 것 아닌가

[AP신문 광고평론 No.1283]  메가 MGC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83]  메가 MGC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모델 적합성에 7점을 부여하며, 1020에게 인기 있는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해 젊은 소비자에게 어필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과 예술성 시각 부문이 각각 6.8, 6.7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은 6.5점, 명확성은 6.2점을 받았습니다.

호감도와 창의성은 각각 5.8점, 5.5점의 낮은 점수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6.4점으로 평이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모여라 1020…타깃 설정 확실해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모델을 통해 젊은 소비자를 겨냥하고 그들의 감성을 잘 반영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평론가들은 다양한 소비자를 아우르는 것보다 특정 타깃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83]  ​​​​​​​청량한 색감을 강조했다. 사진 메가MGC커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83]  청량한 색감을 강조했다. 사진 메가MGC커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메가커피는 이미 전국구다. 커피 브랜딩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것중 하나가 타깃 설정이라고 생각하는데, 메가커피는 동시에 두 모델을 쓰더라도 늘 명확하게 타깃을 설정해 속된 말로 '돈 아깝지 않게' 광고한다. 모델의 발음이 부정확하고 연기를 못하고 이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냥 광고가 말한다. '난 1020 타깃 잡을거야', '그리고 그들 좋은 일만 해주는 걸로 끝나지 않을 거야'라고. 어떻게든 브랜드 색깔과 브랜드 스토리를 욱여넣는다. 하지만 이런 모델을 브랜드의 것으로 만들려면 이 정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모두를 잡으려고 하는 것은 모두를 놓치는 것이기 때문에, 명확한 타깃 설정은 효과 측정에도 매우 용이하다.

- 김기섭 평론가 (평점 7.1)

모델 팬덤을 잡겠다는 목적 하나에 충실한 광고. 메가커피에서 더 이상 커피·음료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떤 모델을 기용해서 누가 문 앞에 붙어있는가가 제일 중요한 문제가 됐다.

- 홍산 평론가 (평점 7.0)

여름을 맞아 청량감과 활력을 준다. 모델이 시원한 음료를 즐기는 모습과 에너지 넘치는 표정을 통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모델의 유쾌한 모습과 개개인의 다채로운 개성이 광고에 신선함을 더하며, 청소년과 20대 소비층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에 적합하게 느껴진다. 가볍고 즐거운 분위기로 커피와 여름을 즐기는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을 표현하고 있다.

- 김지원 평론가 (평점 7.6)

메가커피는 해당 광고를 2분 20초 길이의 풀버전으로도 공개했습니다.

풀버전에선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엔시티위시의 마법 같은 일상이 스토리텔링을 따라 펼쳐지며, 자사의 여름 음료도 다양하게 등장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83]  ​​​​​​​여름을 나는 엔시티위시의 다채로운 일상이 펼쳐진다. 사진 메가MGC커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83]  여름을 나는 엔시티위시의 다채로운 일상이 펼쳐진다. 사진 메가MGC커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모델과 브랜드를 강제 결합하던 메가커피가 캠페인에 눈을 떠 브랜드를 남기기 시작한 건가 싶다. 단편적으로 보면 여전히 모델에 의존해 'WISH'를 연계고리로 메시지를 이어가는 형태다. 여름 메뉴 비중이 높아 오히려 모델 활용도가 떨어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캠페인 전체로 보면 조화롭다.

장초수 편을 스토리텔링으로 꾸며 모델의 매력, 메가커피의 브랜드 차별화를 총집합한다. 30초 단편에서 부족했던 모델 활용도는 장초수 편에서 모델 개개인을 조명하며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각 편의 목적을 잘 나눠 갖춘 느낌. 또한 캠페인 전체에서 오밀조밀하고 알록달록한 영상을 키비주얼로 시종일관 지속한다. 캠페인에 통일성을 주고, 모델이 아닌 브랜드의 이미지로 남을 수 있도록 만든다. 모델만이 아니라 여름 메뉴 메시지, 오밀조밀 비주얼 등 브랜드만의 요소가 반갑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6.0)

모델만 남고 음료는 어디에

하지만 모델의 팬이 아닌 소비자에겐 어필하기 어려운 광고이고, 30초 버전에서 음료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 점이 아쉽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283]  ​​​​​​​아기자기한 소품을 다수 활용한다. 사진 메가MGC커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 No.1283]  아기자기한 소품을 다수 활용한다. 사진 메가MGC커피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막강한 팬덤을 가진 아이돌을 활용한 전형적인 이미지성 광고다. 영타깃을 공략하고 싶은 전략이 엿보이며, 그만큼 그외 타깃에겐 어필하기 어려운 광고다.

- 한자영 평론가 (평점 5.6)

파트1~4까지 멤버들의 캐릭터를 살린 여름 나기 방법이 그려진다. 레트로 감성의 오브제를 활용해 팬들의 감성을 터치한다. 감성적으로 다양한 음료를 연상케하는 전개다. 다양한 만큼 산만한 느낌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지만, 애교로 봐줄 정도다. 커피 일변도에서 다양한 여름 제품 라인업을 은연중에 노출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제품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은 고민해 볼 부분이다. 

- 홍종환 평론가 (평점 4.9)

 ■ 크레딧

 ▷ 광고주 : 메가MGC커피 

 ▷ 대행사 : 베리타스커넥트 

 ▷ 제작사 : 스튜디오 서플러스 

 ▷ 모델 : NCT WISH 시온 리쿠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 

 ▷ CD : 조세현 황성민 

 ▷ AE : 장태호 문상욱 윤필영 박지훈 나대웅 윤원미 

 ▷ CW : 황의중 

 ▷ 아트디렉터 : 한지희 

 ▷ 감독 : 이호재 

 ▷ 조감독 : 임지은 가대연 손동규 

 ▷ 촬영감독 : 이혁 

 ▷ 조명조수 : 김홍수 

 ▷ 아트디렉터(스텝) : 태수연 

 ▷ 모델에이젼시 : 에이전시리부트 

 ▷ 편집 : 편집인 

 ▷ 2D/합성 : 루크레이티브 

 ▷ CG : 루크레이티브 

 ▷ ColorGrading : 써브마린 안은정 

 ▷ 녹음실 : 킹콩사운드 

저작권자 © AP신문 | 온라인뉴스미디어 에이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