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 전경.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 전경.

[AP신문 = 조수빈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에 나섰다. 

포스코이앤씨(사장 송치영)는 총 340억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최대 16일 앞당겨 현금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 대상은 현재 포스코이앤씨와 거래 중인 497개 중소기업으로, 오는 29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대금을 29일 하루에 전액 현금으로 집행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는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 유동성 확보에 실질적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건설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 안전투자 확대 등으로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포스코이앤씨는 “협력사의 어려움은 곧 우리 사회의 문제”라는 인식 아래 “위기는 함께 헤쳐 나가야 한다”는 원칙을 실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업계 최초로 2010년부터 중소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왔으며, 설·추석 등 명절 전에는 대금을 조기 집행하고 있다. 

또 운영자금을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동방성장펀드’, 계약 관계를 담보로 금융기관 대출을 지원하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만 약 700억원을 지원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급변하는 업계 환경 속에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고 상생협력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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