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진 ▲한진과 LS이링크가 물류 전동화 및 에너지 신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 3번째부터 한진 조현민 사장,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LS 이링크 김대근 대표이사.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진 ▲한진과 LS이링크가 물류 전동화 및 에너지 신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 3번째부터 한진 조현민 사장,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LS 이링크 김대근 대표이사.

[AP신문 = 박수연 기자]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전환이 전 세계 산업계의 화두로 부상함에 따라, 물류업계에서도 친환경 혁신과 ESG 경영 강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진(이하 한진)은 LS이링크와 친환경 물류 기반 스마트 전동화 및 전력 신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은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과 조현민 사장, LS이링크 김대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열렸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물류 인프라 전동화 ▲에너지 신사업 ▲스마트 운영 및 통합 플랫폼 구축 등, 3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우선, 한진의 중대형 트럭 등 운송수단과 항만 물류 설비를 친환경 전동화하고, 물류 거점 내 전기 충전 인프라를 공동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한진 주요 사업장 인프라를 활용해 신재생 발전소를 개발하고, LS이링크의 충전 인프라와 연계한 전력 신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물류·에너지 운영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운영 플랫폼을 개발·실증하며, 이를 기반으로 신규 사업 모델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양사는 실무 협의체도 운영함으로써,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진은 LS전선의 케이블 등을 운송하고,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발 미주·호주·동남아행 해상수출 및 베트남 내륙 운송을 수행하는 등 LS그룹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LS이링크와의 협력을 통해 물류와 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는 신사업을 본격화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물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지난 7월에 오픈한 김포 전기차 충전소를 비롯해 전국 14개 사업장에서 전기차 충전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500여 대의 친환경 차량을 보유하고 매년 비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성실히 이행한 기업으로 인정받아 2024년 ‘한국에너지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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