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토스뱅크 ▲토스뱅크 본사 내부 전경.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토스뱅크 ▲토스뱅크 본사 내부 전경.

[AP신문 = 조수빈 기자] 토스뱅크는 경남은행과 함께 준비한 ‘공동대출’이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공동대출은 두 은행이 협의한 비율에 따라 공동으로 금원을 출원해 고객에게 대출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토스뱅크의 디지털 모객력과 모바일 사용자 경험,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체 신용평가모형이 경남은행의 오랜 업력과 신용대출 취급 경험, 리스크 관리 노하우와 결합해 고객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는 혁신 대출 상품으로 탄생했다. 

금융소비자는 토스뱅크 앱에서 원클릭으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으며, 두 은행의 독자적인 대출 심사 프로세스를 거친 뒤 협의된 결과에 따라 한도와 금리를 안내받게 된다. 

공동대출은 고객에게 정교한 대출 심사와 신용평가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적정성을 갖춘 금리와 한도를 제시해 선택권을 넓힐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된 신용평가모형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남은행은 지역 기반의 넓은 커버리지를 갖춘 데이터 축적형 신용평가모형을 보유 중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다각도 평가와 정확성에 기초한 적정 금리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모바일 환경에서 대출을 실행함으로써 접근성이 높아지고 편익도 크게 개선된다. 

공동대출의 전반적 운영은 토스뱅크가 담당한다. 토스뱅크 앱을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대출을 신청할 수 있으며, 원리금 수납, 증명서 발급, 상담 등 대출 관리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공동대출은 고객과 은행 모두에게 기여하는 상생 모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토스뱅크는 2024년 8월 광주은행과 함께 첫 공동대출 상품인 ‘함께대출’을 출시해 올 9월 말까지 약 1조2800억원을 시장에 공급하며 은행권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왔다. 

경남은행과의 협력은 더 많은 금융소비자에게 제1금융권 수준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중심 모객에 한계를 겪던 지방은행이 토스뱅크 플랫폼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 혜택으로 발전시킨 모델인 만큼, 은행권 전반에도 지속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공동대출은 토스뱅크의 디지털 역량과 경남은행의 지역 기반 신용관리 노하우가 결합된 의미 있는 혁신 상품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만들어낸 신속한 심사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이어진 만큼, 더 좋은 금리와 한층 강화된 접근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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