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신한카드 ▲신한카드 본사 전경.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신한카드 ▲신한카드 본사 전경.

[AP신문 = 조수빈 기자] 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대출 성실 상환 시 금리를 최대 3.0%포인트 인하하는 ‘사업자대출 스텝다운(Stepdown)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2025년 10월부터 12월까지 사업자대출을 신규로 취급한 고객이 이후 연체 없이 대출금(이자 또는 원금)을 상환할 경우, 대출 금리를 6개월마다 0.5%포인트씩 단계적으로 인하한다. 대출 실행일로부터 3년간 성실 상환을 이어가면 최대 3.0%포인트까지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0월에 대출을 받은 고객이 연체 없이 상환하면 2026년 4월, 10월 등 6개월 단위로 금리가 0.5%포인트씩 순차적으로 낮아진다. 

대출을 중도 상환하는 경우에도 연체가 없으면 완납 시점까지 할인된 금리가 적용된다. 성실 상환 중 부득이하게 연체가 발생할 경우, 연체 시점 이후의 추가 할인은 중단되지만, 기존에 적용된 할인 금리는 유지된다. 또 금리인하요구권이 수용되면 스텝다운 서비스에 따른 금리 인하도 추가 적용된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조건만 충족하면 자동으로 할인된 금리가 적용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대출 취급 고객은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할인된 금리가 적용되며, 신한카드는 추후 금리 할인 개시 및 중단 시 LMS를 발송해 고객이 대출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매출 관리, 상권 분석, 법률 상담 등 소상공인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마이샵 파트너(MySHOP Partner)’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모델 ‘마이크레딧(MyCredit)’을 통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대출 승인율과 한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금융 지원책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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