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KB국민은행 ▲지난 28일 인천 연수구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열린 ‘산업단지 수출기업 글로벌 통상 대응 세미나’에서 관계자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KB국민은행 ▲지난 28일 인천 연수구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열린 ‘산업단지 수출기업 글로벌 통상 대응 세미나’에서 관계자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AP신문 = 조수빈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사장 강경성)와 함께 ‘산업단지 수출기업 글로벌 통상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EU(유럽연합) 신통상규범과 미국 관세정책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산업단지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전략과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동국가산업단지 등 인천지역 산업단지 입주 수출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의견을 나눴다. 

첫 세션에서는 ‘CSDDD(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를 중심으로 한 EU 신통상규범 동향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ESG 전문기관인 코데이터솔루션㈜이 발표를 진행했다. EU의 CSDDD 주요 내용과 입법 동향을 소개하고, 대응 전략과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미 관세 협상 변화에 따른 관세 피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서 미국 관세정책의 변화, 철강·알루미늄·자동차·구리 품목 관세 및 상호 관세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참석한 수출기업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세미나는 전날 인천 연수구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개최됐으며, 발표 이후 사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 지원사업 안내, 수출금융 지원, 공급망 실사 대응 등 분야별 1대1 맞춤 상담이 이뤄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제조업 총생산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글로벌 통상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을 바탕으로 실질적 자금 지원과 수출 경쟁력 강화 노력을 이어가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중소·중견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체결한 ‘산업단지 입주기업 ESG경영 및 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지난 9월 열린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에서도 수출금융 및 관세 피해기업 상담에 나서는 등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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