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신문 = 박수연 기자] LS그룹(006260)은 글로벌 권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미국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가 코스피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에식스솔루션즈는 1930년 설립된 미국 전선 회사로, 2008년 LS가 인수한 이후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흑자 전환은 물론, 특수 권선(CTC, Continuously Transposed Cable) 분야에 특화된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3조4455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을 달성했으며, 전기차 구동모터용 고출력 CTC를 생산, 테슬라와 토요타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AI 데이터센터 증가와 미국 내 변압기의 약 70%가 교체 시점에 도달하는 등, 전력 슈퍼사이클에 따라 변압기용 CTC 주문이 급증해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이에 에식스솔루션즈는 북미 공장의 CTC 제조시설에 생산라인 2기를 추가 설치해, 현재 3500톤 수준의 생산능력(CAPA)을 2030년까지 186% 늘린 1만톤 체제까지 갖출 계획이다.
LS 관계자는 “에식스솔루션즈는 전 세계 11개국에 법인을 보유한 글로벌 1위 권선 기업으로 전기차와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거래소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코스피 상장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연 기자 press@ap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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