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AP뉴스) / (사진 왼쪽) APEC 정상 본회의장에 비치된 21개국 정상용 코아스 ‘마루:온’ 의자 /  APEC 정상회의장 ‘마루:온’ 의자 앞 이재명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 (출처: 대통령실 홈페이지)
ⓒAP신문(AP뉴스) / (사진 왼쪽) APEC 정상 본회의장에 비치된 21개국 정상용 코아스 ‘마루:온’ 의자 /  APEC 정상회의장 ‘마루:온’ 의자 앞 이재명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 (출처: 대통령실 홈페이지)

[AP신문 = 홍사헌 기자] 가구 전문기업 코아스(대표 민경중)가 2025 APEC 경주 정상회의 공식 의자로 주목받은 ‘마루:온(MARUON)’의 상용 모델을 정식 출시했다.

‘정상의 가치’를 상징하는 이름 그대로, ‘마루:온’은 ‘마루(언덕·정상)’와 ‘ON(올라서다)’의 결합어로 ‘정상의 가치 위에 올라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제품은 한국 전통 미학과 친환경 혁신소재, 코아스 40년 기술력이 결합된 프리미엄 의자로, “리더십은 태도가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앉히는 것”이라는 코아스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됐다.

‘마루:온’은 APEC 정상회의 본회의와 각국 정상 전용 공간에 실제 사용된 의자다. 국제 기준을 충족한 안정성과 내구성, 친환경성을 인정받으며 한국 가구 디자인의 품격을 세계무대에 알렸다.

제품 표면에는 국내산 대나무에서 추출한 ‘BAM-P Leather(Bamboo-based PLA)’ 소재가 쓰였다. PLA 함량이 80%를 넘는 천연 기반 바이오 가죽으로, 기존 소재 대비 탄소 배출량을 약 60% 줄였다. 통기성과 부드러움이 뛰어나 장시간 착석 시에도 쾌적함을 유지하며, 난연 처리로 화재나 열변형에도 강하다.

ⓒAP신문(AP뉴스) / (사진 왼쪽) APEC 공식 리더스 체어 ‘마루:온’은 친환경 대나무 소재와 PLA 함량 80% 이상의 천연 소재를 사용해 일반 바이오 가죽 대비 탄소 배출량을 약 60% 절감했다. / APEC 공식 리더스 체어 ‘마루:온’은 문을 여는 듯한 한지형 특별 박스에 포장되어 품격을 더한다.(제공: 코아스)
ⓒAP신문(AP뉴스) / (사진 왼쪽) APEC 공식 리더스 체어 ‘마루:온’은 친환경 대나무 소재와 PLA 함량 80% 이상의 천연 소재를 사용해 일반 바이오 가죽 대비 탄소 배출량을 약 60% 절감했다. / APEC 공식 리더스 체어 ‘마루:온’은 문을 여는 듯한 한지형 특별 박스에 포장되어 품격을 더한다.(제공: 코아스)

의자 하부 프레임 일부에는 경북 안동 지역의 산불 피해목을 재가공한 업사이클링 목재가 사용됐다. 코아스는 산림청과 산림과학원, 지자체와 협력해 피해목을 산업 자원으로 되살리는 국내 첫 가구 브랜드 사례를 만들며 “숲의 상처를 자원으로 되살린다”는 ESG 가치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마루:온’은 인체공학적 S라인 등판 구조로 안정적인 착석감을 제공하고, 등판과 좌판이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니 틸트(Knee Tilt)’ 기능으로 무릎 피로를 줄였다. 친환경 가죽 팔걸이, 알루미늄 베이스, 고밀도 타공폼 등 세부 부품은 수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상용 모델은 전 세계 9,999대 한정판으로 출시됐다. 모든 제품에는 개별 시리얼 넘버와 정품 인증용 QR 멤버십 카드가 제공되며, 전용 페이지를 통해 제품 고유번호·출고 일정·소유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민경중 코아스 대표는 “‘마루:온’은 리더의 자리를 품격과 지속가능성으로 정의한 작품”이라며 “APEC을 넘어 세계 리더들이 선택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마루:온’은 네이버 코아스샵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기업 고객은 코아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및 주문이 가능하다. 또한 중국의 ‘위챗’과 ‘샤홍수’ 채널을 통한 문의도 지원한다. 경기도 남양주 본사 쇼룸에서는 일반 방문객이 실제 정상회의용 의자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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