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신문 = 조수빈 기자] SK오션플랜트는 태국 방콕 IMPACT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방위산업 및 보안 박람회 ‘DEFENSE & SECURITY 2025’에 참가해 최신 함정 건조 기술력과 해상 방어체계,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역량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DEFENSE & SECURITY 2025’는 2003년 첫 개최 이후 격년으로 열리는 아시아 지역 대표 방산·보안 전시회다. 올해 전시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15개국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약 2만 명 이상의 전문가와 바이어가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다.
행사 기간 동안 최신 지상·해상·항공 무기체계와 내부 보안 장비, 사이버 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제품이 전시되며, 비즈니스 상담회, 기술 프레젠테이션, 시연회, 국가 대표단 회담 등이 함께 이뤄진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행사에서 1500톤급 경비함, 500톤급 고속함, 3600톤급 호위함 등 함정 플랫폼을 중심으로 최신 함정 건조 기술력과 해상 방어체계, 글로벌 조선·방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집중 홍보한다. 또 태국을 비롯한 해외 정부기관 및 군 관계자와의 미팅을 통해 신규 수출 기회 확대를 모색한다.
특히, 동남아 지역 해군·해양경찰의 함정 도입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혁신적 함정 건조 기술력과 종합 시스템 제공 능력을 앞세워 해외 고객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 “현재 대한민국 해군의 최신 호위함 ‘울산급 Batch-Ⅲ’ 후속함 2·3·4번함을 동시에 건조 중이고, 한국 해군과 해양경찰청에 수십 척 이상의 함정을 성공적으로 납품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축적된 조선·방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