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박수연 기자] 펄어비스(263750)가 3분기 검은사막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에 따른 게임 매출 증가 및 외환 환산 이익 등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펄어비스는 12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68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92억원 손실에서 199억원 개선, 작년 4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에 흑자를 시현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깜짝 실적' 배경에 대해 "검은사막이 신규 클래스 ‘오공’과 신규 지역 ‘마계: 에다니아’를 선보이며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고, ‘이브 온라인’은 확장팩 ‘Legion’의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경험을 확장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신작 '붉은사막'을 통해 실적 개선세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목표다. 붉은사막은 소니(SIE)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 행사에서 출시 일정을 2026년 3월 20일(한국 시간 기준)로 공개하고,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에 앞서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등 주요 글로벌 게임쇼에 참가해, 뛰어난 그래픽과 액션, 몰입감 있는 오픈월드를 시연하며 글로벌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 바 있다. 

조미영 펄어비스  CFO는 “2025년 4분기에도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