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신문 = 조수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KoELSA)과 AI를 활용한 승강기 안전관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승강기 플랫폼(LH 승강기 통합관리 플랫폼, KoELSA 국가승강기정보센터)을 연계해 정보자원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AI 기술을 접목해 승강기 안전관리 혁신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승강기 안전관리 AI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화사업 추진, 관련 법·제도 개선 및 정책 제안 공동 연구, 신기술 발굴 및 실증 시범사업 공동 추진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LH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승강기 운영관리를 목표로 ‘승강기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시범운영을 진행 중이다.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 장기임대주택에 설치된 승강기 2만5000대를 대상으로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플랫폼을 사용하면 승강기를 실시간으로 원격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품별 운행시간, 고장·교체 이력 등 다양한 정보를 빅데이터로 수집·관리할 수 있다. 승강기에 고장이나 사고가 발생하면 플랫폼에서 즉시 관리자에게 자동 알림이 전송돼 사고 처리와 대응 속도도 높아진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LH는 플랫폼에 축적된 빅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부품수명 예측, AI 유지기반 솔루션 등 다양한 분석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승강기 운영·안전관리 혁신을 통해 국민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민·관·공 다양한 협력을 통해 승강기 안전관리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